바닥 탄탄 AI·로봇株, 호재 타고 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던 2차전지 관련주의 뒤를 이어 국내 증시를 주도할 섹터가 무엇인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가 개인 투자의 수급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호재와 외국인 순매수세를 바탕으로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른 인공지능(AI)·로봇주가 연초 경험을 바탕으로 2차전지로부터 주도주 바통을 이어받을 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개발 이슈 네이버도 23.09% 상승
로봇자회사 IPO 기대 두산 우상향
국내 증시 주도 차기 섹터로 주목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던 2차전지 관련주의 뒤를 이어 국내 증시를 주도할 섹터가 무엇인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가 개인 투자의 수급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호재와 외국인 순매수세를 바탕으로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른 인공지능(AI)·로봇주가 연초 경험을 바탕으로 2차전지로부터 주도주 바통을 이어받을 지 주목된다.
▶AI株, 장중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한 달 새 주가 2배=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I 챗봇 개발 업체 솔트룩스의 주가는 최근 한달 간(7월 3일~8월 1일) 2만2550원에서 4만5350원으로 101.11%가 올랐다. 2배가 넘게 주가가 오른 셈이다.
솔트룩스 주가는 삼성전자와 함께 생성형 AI 챗봇 ‘챗(Chat) GPT’ 개발을 진행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1일 장중에만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0.93% 상승했다.
AI 전문기업 셀바스AI 역시 지난 한달 간 주가가 53.45%(1만7400→2만6700원)나 치솟았다. 1일 하루에만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8.67% 오른 이유는 자회사인 셀바스헬스케어가 투자한 이스라엘 디지털 치료기기업체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덕분이다.
이 밖에 의료 AI 기술 전문기업 루닛(21.77%), 이달 중 파라미터 131억개 규모 자체 개발 초거대언어모델(LLM) ‘코난LLM’을 출시할 예정인 코난테크놀로지(28.43%) 등의 주가도 2차전지가 국내 증시를 휩쓸었던 지난 한 달 동안에도 강세를 보였다.
눈 여겨 볼 지점은 최근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했던 IT 대장주 네이버 주가도 AI 개발 바람을 타고 최근 한 달 간 23.09%나 올랐다는 점이다.
▶삼성과 협업 가속화·로봇 자회사 IPO도 주가 끌어올려=AI 관련주와 함께 ‘포스트 2차전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섹터는 로봇주다.
로봇 섹터 대장주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최근 한달 간 25.79%나 올랐다. 로봇 섹터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종목은 두산이다. 자회사 ‘두산로보틱스’가 하반기 상장될 예정인 가운데, 상장과 동시에 로봇 섹터를 맨 앞에서 이끌고 나갈 대장주가 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두산로보틱스 상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두산 주가는 한달 새 28.08%(9만800→11만6300원)나 올랐다.
이 밖에도 본업인 로봇 사업 외에 ▷2차전지 자회사 신성에스티 상장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 분류 등의 호재가 겹친 신성델타테크(79.69%), 기존 로봇 감속기 단일 제품 생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로봇 모듈 사업을 강화 중인 에스비비테크(10.38%) 등의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외국인·기관 주도 투자에 개인 수급 기대...정부 정책 수혜까지=AI·로봇주에 대한 투자가 외국인 주도 하에 펼쳐지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 기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에 더해 차기 주도주를 찾아 2차전지에서 자금을 이동시키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까지 더해질 경우 지난 한 달간의 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솔트룩스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000억원, 334억원, 146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엔 기관 투자자까지도 4263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 자산운용사 고위 관계자는 “연초 ‘과열’ 현상으로 불릴 정도로 주가가 급등한 이후 한동안 주가가 하락하며 조정세를 겪었던 과정이 AI·로봇주 주가엔 탄탄한 바닥을 형성했다”며 “국내 기업들의 AI 개발 소식은 물론, 엔비디아·구글·애플 등 미국 빅테크 업체발(發) AI 호재와 해외 로봇 시장 개척 소식 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투심을 잡는 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서준도 ‘스토킹 피해자’였다 “항상 같은 차가 따라와 섬뜩했다”
- 주호민 아내, 특수교사 재판서 “반드시 강력 처벌” 요청
- 수양하는 스님인 줄 알았는데…알고보니 A급 지명수배자
- “20만원짜리 호텔인데 생수 1병도 안 줘?” 화나서 항의했더니 벌어진 일 [지구, 뭐래?]
- “남친이 두살배기 아들 살해” 母 오열…판사는 ‘휴대전화 삼매경’ 논란
- ‘1조 기부왕’ 99세 이종환, 가사도우미 성추행 ‘무혐의’ 처분
- “천사를 봤네요”..땡볕에 주저앉은 중년남성에 생수 놓고 간 여성
- ‘SM 新 보이그룹’ 라이즈(RIIZE), 7인 7색 멤버 전격 공개
- 서울 5성급서 혼박한 20대 女, “샤워하는 데 男 직원 문 따고 들어와”
- ‘주호민이 고소’ 특수교사, 전격 복직…주씨 아들은 전학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