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62억 PF대출 횡령의혹' 경남은행 압수수색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3.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56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이날 오전부터 피의자인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이모씨와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지난달 20일 이씨가 PF대출 상환자금 77억9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고 하루 뒤인 21일 금감원은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이달 1일 기준 이씨의 횡령·유용사고 혐의 484억원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총 사고 규모는 562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