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인가?” 우주 전문가들도 인정한 ‘더 문’ 하이퍼리얼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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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이 한국의 우주 산업을 이끄는 이들과 만나 뜨거운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8월 2일 개봉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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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더 문'이 한국의 우주 산업을 이끄는 이들과 만나 뜨거운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8월 2일 개봉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항공 우주, 달 탐사 연구, 우주선 연구 개발 등 관련 산업 종사자와 연구원 및 가족,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등 우주 산업에 종사하거나 우주를 사랑하는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과 한국 최초 유인 달 탐사 영화 '더 문'의 주역들이 만나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에서 주요 촬영을 진행했던 김용화 감독과 설경구, 김희애, 박병은, 조한철, 최병모, 홍승희는 대전에 대한 남다른 추억과 애정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영화를 촬영하며 깊어진 ‘K-우주인’에 대한 경외심을 이야기하며 관객들과 뜨겁게 교감했다. 특히 '더 문'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많은 조사와 연구를 거듭해온 김용화 감독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한국의 K-우주 산업을 이끌어주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더 문'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진심을 털어놓았고 이에 관객들 역시 열띤 박수를 쏟아냈다.
이날 시사회에는 '알쓸인잡'을 통해 우주와 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던 심채경 박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심채경 박사는 “영화가 시작할 때 너무 두려웠고 슬펐고 마침내는 즐겁게 잘 봤다. 우주에서 우주선이나 우주 비행사가 움직이는 모습들이 낯설지 않았고, 다큐멘터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공들여서 만든 장면들이라고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달 표면에서 걷고 달리는 자동차, 로봇 등이 현재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달에 관한 지식들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더 문'의 하이퍼리얼리즘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놀랐다. 아이들과 달을 보거나 월면 걷기 체험을 했던 부모님들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꼭 한 번 극장으로 오시기를 바란다”(한국천문연구원 이경숙), “우주에 대한 신비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영화”(한국천문연구원 백지혜), “우주에 가고 싶어 우주인 선발까지 나갔던 과거가 있는데, 공감이 돼서 감정을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행복했고 우리의 미래와 비전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감사하고 고마웠다”(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김학창),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동 있게 봤다”(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박지현) 등 과학에 대한 사실적인 접근은 물론 스토리에 대한 공감 모두 호평을 전했다.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소속의 미래의 ‘K-우주인’ 역시 “평소에 우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더 문'을 통해 우주를 상상하고 꿈꾸고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어 좋았다”, “평소에도 우주에 관심이 많았고 행성과 별, 그 너머에 대해서도 계속 상상을 해서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봤고, 친구들에게도 잘 알려주고 싶다”며 우주와 '더 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사진=CJ ENM)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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