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13년 열애' 남친과 칠순 전 결혼하고파…무료 콘서트 열겠다"

강선애 2023. 8. 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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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연자(64)가 오랜 연인과의 결혼 계획을 밝혔다.

특히 김연자는 '칠순 잔치' 대신 '결혼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했다.

김연자는 이석훈에 대해 "방송 같이 하다가 만났는데, 결혼식을 한다니까 와서 노래를 하겠다더라. 방송에서 하는 지나가는 말이라 생각했는데, 매니저한테 언제 하냐고 전화가 왔다. 진짜 놀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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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김연자(64)가 오랜 연인과의 결혼 계획을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강심장 리그'에는 김연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974년 데뷔해 데뷔한 지 50년이 된 김연자는 소속사 대표인 홍상기 씨와 13년째 연애 중이다. 이날 MC 김호영은 김연자에게 "선배님께서 결혼 얘기하신 지가 꽤 오래됐다. 만나고 계신 분하고 올해로 13년째 연애 중이라고 들었다. 아직까지 날을 못 잡고 계신데 이유가 따로 있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김연자는 "처음엔 나이도 드니까 '빨리 (결혼)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조급함도 있었다. 근데 어느 순간 '서두를 필요가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를 먹어서 굳이, 서로가 이해하고 같이 살기도 하고, 모든 걸 같이 하고 있다. 식만 안 올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자는 "결혼식을 할 거면 의미 있게 하자고 해서 '김연자 기념관'이 완공되면 결혼식을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념관을 전남 영광에서 준비하고 있다. 근데 빨리 생각대로 빨리 안 되더라. 내 생각엔 빨라야 3~4년 뒤다. 그래서 70살이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김연자 기념관' 완공에 맞춰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연자는 '칠순 잔치' 대신 '결혼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상대방(남자친구)도 원래 가수였다. 칠순 잔치 대신 같이 콘서트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했다"며 "팬도 오고, 보고 싶은 사람 다 공짜로 초대해서, 성대하게 (결혼콘서트를 하고싶다)"고 말했다.

결혼콘서트의 초대 가수가 이미 2년 전에 SG워너비의 이석훈으로 정해졌다고도 밝혔다. 김연자는 이석훈에 대해 "방송 같이 하다가 만났는데, 결혼식을 한다니까 와서 노래를 하겠다더라. 방송에서 하는 지나가는 말이라 생각했는데, 매니저한테 언제 하냐고 전화가 왔다. 진짜 놀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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