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 ‘온실가스 감축 SBTi 심사 통과’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8. 2. 11:0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타이어업계에서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은 업체는 한국타이어가 처음이다.
SBTi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온도를 1.5도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한국타이어는 2030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SBTi 심사를 통과했다.
한국타이어는 SBTi 승인에 맞춰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스코프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스코프2)의 총량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46.2% 줄인다는 방침이다. 밸류 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스코프3) 총량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27.5%까지 저감하는 등 생산·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를 중장기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SBTi 넷제로 표준에 기반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면서 “현재 전 세계 5700여 기업이 SBTi에 동참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15개 기업만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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