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에서 AI항원 확인… 네이처스로우 ‘밸런스드 덕’, ‘밸런스드 치킨’

안용성 2023. 8. 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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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된 서울 관악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사용한 고양이 사료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해당 업체(네이처스로우)는 지난 5월25일부터 멸균, 살균 등을 위한 공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반려동물용 사료를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에 경기도는 즉각 해당 사료 제조업체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공급 중단 및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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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된 서울 관악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사용한 고양이 사료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네이처스로우가 만든 ‘밸런스드 덕’, ‘밸런스드 치킨’ 등 2개 제품이다. 이 업체는 제조시 멸균·살균 과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악구 소재 고양이 AI 발생 시설에서 사료를 검사한 결과 AI(H5형) 항원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 결과는 2∼3일 뒤 나올 예정이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뉴시스
농식품부는 “해당 업체(네이처스로우)는 지난 5월25일부터 멸균, 살균 등을 위한 공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반려동물용 사료를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에 경기도는 즉각 해당 사료 제조업체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공급 중단 및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수·폐기 대상 제품은 5월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조된 토실토실레스토랑 브랜드의 ‘밸런스드 덕’, ‘밸런스드 치킨’ 제품이다.

경기도와 해당 업체는 이력 정보를 통해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회수·폐기 안내를 하고, 제품을 직접 수거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제품 회수 때까지 제품을 비닐봉투에 넣어 밀봉하고, 손소독제 등으로 소독 후 별도 보관하라고 권고했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사용하는 반려동물용 사료 제조업체에 대해 멸균·살균 공정 준수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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