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역경제 악화…10개성 2분기 성장률 1분기보다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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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0개 성·시·자치구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분기보다 떨어진 것으로 파악돼 주목됩니다.
수출과 내수 부진에다 부동산 투자가 감소한 것이 주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이들 지역의 경제 성장이 도전에 직면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 전체의 2분기 GDP 성장률(6.3%)이 1분기(4.5%)보다 1.8% 포인트 상회한 것과 비교할 때 이들 10개 성·시·자치구 상황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2일 중국 상하이 소재 경제매체인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린성, 닝샤회족자치구, 톈진시, 산시(山西)성, 헤이룽장성, 충칭시, 허난성, 산시(陝西)성, 후난성, 광시좡족자치구 등의 2분기 GDP 성장률이 하락했습니다.
광시좡족자치구(-2.1% 포인트), 산시(陝西)성(-1.6% 포인트), 허난성(-1.2% 포인트), 닝샤회족자치구(-1.0% 포인트) 등의 2분기 GDP 성장률 감소 폭이 컸습니다.
중서부 제조업 허브인 충칭시의 경우 1분기(4.70%) 대비 2분기(4.60%) GDP 성장률이 0.1% 포인트 하락했으며, 컴퓨터 장비와 자동차 내수·수출 부진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허난성과 산시(山西)성의 상황도 충칭시와 비슷합니다.
[중국 10개 성·시·자치구 1·2분기 경제성장률. (중국 제일재경 갈무리=연합뉴스)]
부동산 투자감소도 GDP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입니다. 광시좡족자치구가 대표적입니다.
부동산 개발 투자 감소는 사실상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현실화했습니다.
부동산 거품을 우려한 중국 당국의 투기 단속으로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2021년 말 도산 위기에 처한 데 이어 중국 내 대다수 부동산 기업이 수년째 유동성 위기로 허덕여왔으며, 부동산 개발 투자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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