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M자 탈모’에 기대감 물씬…아이폰15 대변신 예고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폴드5와 갤럭시 Z플립5가 역대급 흥행 열풍을 이어가면서 기존 아이폰 유저들이 출시를 앞둔 애플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노치가 사라지는 등 디자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아이폰15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서는 아이폰의 상징과도 같았던 노치가 사라진다. 애플은 지난 2017년(아이폰 X)부터 노치 디자인을 고집해왔다. ‘페이스 아이디(ID)’를 작동하기 위한 도트 프로젝터 등 다양한 센서들을 탑재할 공간이 마땅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노치는 한국에서 ‘M자형 탈모’로 불리며 아이폰 디자인 매력을 반감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 때문에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에 처음으로 노치를 없앤 바 있다.
이번 아이폰 15시리즈에는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도 노치 대신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요 경고, 알림, 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음악 재생이나 페이스 ID 등 활동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15 고급 모델이인 프로와 프로맥스의 ‘베젤’(Bezel)이 얇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베젤은 스마트폰 스크린의 테두리로 얇으면 얇을수록 화면은 더 커지는 효과가 있다.
크기도 대폭 얇아진다. 현재 아이폰14의 베젤은 2.2㎜로 아이폰15 고급 모델에서는 1.5㎜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만약 1.5㎜로 나올 경우 중국 샤오미13 프로의 1.55㎜보다 더 얇아져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베젤이 되는 셈이다.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충전단자가 USB-C형으로 변경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아이폰은 그동안 자체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를 고수하면서 다른 휴대전화와 호환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이 2024년 가을까지 모든 휴대전화 등의 충전단자를 USB-C형으로 통일하기로 하면서 애플이 그동안 고수해온 라이트닝 단자를 버리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 거먼 블룸버그 통신 기자는 오는 가을에 출시되는 아이폰15 제품과 관련 “3년 만에 가장 큰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폰15시리즈 출시는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아이폰15 시리즈 중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디스플레이 제조 문제가 꼽히기 때문이다. 이들 모델이 디스플레이 제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초기 공급량이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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