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짓기 힘들다"… 올 상반기 건축 착공 전년 대비 40% 감소

신유진 기자 2023. 8. 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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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 증가 등으로 인한 건설시장 위축으로 올들어 건축 착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올 상반기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상업용(-28.0%) ▲주거용(-22.7%) ▲기타(-21.3%) ▲공업용(-18.3%) ▲교육 및 사회용(-8.9%) 등으로 순으로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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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023년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22.6%, 착공 면적은 38.5% 감소했으나, 준공 면적은 3.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뉴스1
최근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 증가 등으로 인한 건설시장 위축으로 올들어 건축 착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시장 불황은 한동안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22.6%, 착공 면적은 38.5% 각각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준공 면적은 3.3% 증가했다.

올 상반기 기준 전국의 허가 면적은 7만2029㎡로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의 허가 면적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9만3038㎡) 대비 22.6%(2만1009㎡ 감소했고 동수는 7만7501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5626동)보다 26.6%(2만8125동) 줄었다.

지역별로 올 상반기 건축 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3만840㎡로 지난해보다 24.8%(1만175㎡) 줄었고 지방은 4만1189㎡로 20.8%(1만834㎡) 감소했다. 광역지자체 기준으론 ▲인천 87.9% ▲울산 11.7% ▲대전 5.9% ▲부산 5.2% 등에서 건축 허가 면적이 증가했다. 나머지 13개 시·도(세종·충북·대구·경기·제주·경남·경북·충남 등)에선 건축 허가 면적이 줄었다.

용도별 올 상반기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상업용(-28.0%) ▲주거용(-22.7%) ▲기타(-21.3%) ▲공업용(-18.3%) ▲교육 및 사회용(-8.9%) 등으로 순으로 모두 감소했다.

2023년 상반기 건축 인허가 인포그래픽. /그래픽제공=국토교통부

전국 착공 면적은 3만5920㎡로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의 착공 면적 감소로 전년 동기(5만8453㎡) 대비 38.5%(2만2533㎡) 감소했다. 동수는 5만8475동으로 한 해 전(8만2036동)보다 28.7%(2만3561동) 줄었다.

최근 5년 간 상반기 건축 착공 연면적은 연평균 9.0% 감소했으며 동수는 9.6% 감소했다. 지역별로 올해 착공 면적은 수도권은 1만7182㎡, 지방은 1만8737㎡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1%(1만1045㎡), 38.0%(1만1489㎡) 모두 감소했다.

광역지자체 기준 대전만 착공 면적이 4.1% 증가했고 16개 시·도(대구, 세종, 경북, 경남, 전남, 경기, 충남, 울산, 광주 등에서는 착공 면적이 축소됐다. 용도별로 올 상반기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기타(-46.6%) ▲상업용(-42.9%) ▲주거용(-37.7%) ▲공업용(-33.9%) ▲교육 및 사회용(-0.3%) 등 모두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상반기에 준공한 건축물의 연면적은 연평균 4.5% 감소했으며 동수는 7.1% 감소했다. 전국 준공 면적은 7만471㎡로 아파트, 연립주택 등의 준공 면적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6만8212㎡) 대비 3.3%(2259㎡) 증가했으나 동수는 6만6130동으로 전년 동기(7만6116동) 대비 13.1%(9986동) 감소했다.

지역별론 수도권 3만8247㎡, 지방 3만2225㎡ 등으로 각각 5.3%(1932㎡), 1.0%(327㎡) 증가했다. 광역지자체별로는 ▲울산 86.3% ▲경북 48.1% ▲대구 41.9% ▲인천 22.2% ▲세종 20.8% ▲전북 10.6% ▲충북 9.6% ▲서울 4.7% ▲경기 3.0% ▲전남 2.0% 등 10개 시·도에서 준공 면적이 증가했다. 광주, 대전, 강원, 충남, 경남, 부산, 제주는 준공 면적이 감소했다.

용도별로 올 상반기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기타(32.5%) ▲주거용(16.6%)은 증가한 반면 ▲교육 및 사회용(24.5%) ▲공업용(15.3%) ▲상업용(7.6%) 등의 감소세를 보였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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