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축산기계·장비 먼저 고친다...농식품부 복구지원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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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잇따른 호우로 축산농가의 기계와 장비까지 피해가 이어지며 정부가 수리 지원에 나섰다.
기계·장비 수리 이후에도 이를 활용한 분뇨처리, 방역 등 종합적인 컨설팅까지 지원하며 농가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돕겠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지난 폭우로 축산부문 피해가 가장 컸던 충남 청양군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축산장비 수리와 가축방역 컨설팅 등 복구지원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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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7개 한우농가 대상...수리 및 방역 상담 종합 지원
[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잇따른 호우로 축산농가의 기계와 장비까지 피해가 이어지며 정부가 수리 지원에 나섰다. 기계·장비 수리 이후에도 이를 활용한 분뇨처리, 방역 등 종합적인 컨설팅까지 지원하며 농가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돕겠다는 취지다. 장비·설비업체 및 전문 컨설턴트들도 자발적으로 나서 응급 지원반을 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지난 폭우로 축산부문 피해가 가장 컸던 충남 청양군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축산장비 수리와 가축방역 컨설팅 등 복구지원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 19일 스마트축산장비업체와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4개 권역(충남, 충북, 경북, 전북)의 침수장비 현장 수리(A/S) 지원반을 구성했다. 물빠짐 이후에도 가축 사양·환경·방역 관련 컨설팅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청양군 복구지원 역시 기존 조치의 일환으로 피해가 큰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지원에 나선 것이다.
지난 7월 폭우가 이어지며 1일 기준 전국 333호(24.6ha)의 축사가 침수되고 약 99만9천마리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닭·오리 94만1000마리, 돼지 3800마리, 소 900마리, 이외 기타 가축도 5만3800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가축 뿐 아니라 농가 피해를 복구하는데 활용돼야 할 기계와 장비도 침수로 정상적인 작동이 어려운 상태다.
자가제조 사료배합기, 사료자동급이기, 자동소독기 등 주요 축산장비가 침수로 인해 고장 나거나 성능이 저하돼 축산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일부 축사의 경우 불어난 물에 가축분뇨 등이 유출되며 토양오염 및 악취 확산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5개 스마트축산장비.설비업체와 수의사 등 전문가와 함께 자가제조 사료배합기 등 필수 축산장비의 고장 수리(A/S)와 물빠짐 이후 가축방역과 사양관리 등에 관한 상담을 진행한다. 농가 일손 부족으로 방치된 축사 재정비와 유출된 분뇨의 수거 작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새로운 시도다.
직접 복구활동 현장을 찾은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자발적으로 응급복구에 나선 장비·설비업체 및 전문 컨설턴트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패키지 형태의 지원을 계기로 향후 폭염 등 유사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현장 복구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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