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국제사회에 식량안보 강화 민관 협력 사례 알린다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참석
지속 가능한 농업·기후변화 대응 협력 방안 등 논의

[즈후리브카(우크라이나)=AP/뉴시스] 우크라이나 즈후리브카지역 밀 수확 모습. 2023.07.17.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에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참석해 역내 식량안보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식량안보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장관급 회의체로 2010년 창설했다.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대만, 캐나다, 태국, 베트남 등 21개국 회원국으로 구성된다.

회의 첫날 오전에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식량안보 달성을 위한 민관 협력의 역할'을 주제로 민관 합동 토론이 진행된다. 한국은 '생산 이후(Post-production)' 부문 패널연사로 참석해 유통 및 소비 단계에서의 탄소 감축 노력과 농식품시스템 전반에 걸친 민간의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한 정부 역할로 ▲유망 분야와 우수 경영체 정보 제공 ▲법령·제도 정비 ▲모태펀드 조성 등을 언급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식량안보 달성원칙'과 '장관 공동선언문' 채택이 있을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생산성을 높이면서 환경 부담을 낮추는 지속 가능한 영농 기법과 각국 고유의 여건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농식품시스템 전환, 창의적이고 디지털 기술에 친숙한 청년 농업인 육성 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식량안보장관회의 참석이 식량 안보와 지속 가능한 농식품시스템 관련 회원국 간 협력을 증진하고, 나아가 한국의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의장국 수임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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