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지금처럼만 하자" '만찢남' 조규성, 슈페르리가 '7월 이달의 선수' 후보 5명에 포함&통계업체 선정 2라운드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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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덴마크리그에 연착륙한 '만찢남' 조규성(25·미트윌란)이 '슈페르리가 7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슈페르리가 공식 SNS는 2일(한국시각) 조규성을 포함 5명이 슈페르리가 7월을 빛낸 이달의 선수 후보로 올랐다고 알렸다.
조규성은 슈페르리가 사무국 선정 1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그렇지만 조규성은 유럽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 선정 슈페르리가 2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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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북유럽 덴마크리그에 연착륙한 '만찢남' 조규성(25·미트윌란)이 '슈페르리가 7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슈페르리가 공식 SNS는 2일(한국시각) 조규성을 포함 5명이 슈페르리가 7월을 빛낸 이달의 선수 후보로 올랐다고 알렸다. 조규성 등 5명의 후보는 팬들의 공개 투표를 통해 이달의 선수 1명에 뽑히게 된다. 조규성의 경쟁자는 누아마(노르셸란) 핀보가손(룅비) 라르손(코펜하겐) 켈러(오덴세)다.
조규성은 7월 열린 정규리그 두 경기서 총 두 골을 터트렸다. 흐비도우레와의 개막전(22일)에서 결승골(1대0)을 터트렸고, 지난달 30일 실케보르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에선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뽑았다. 미트윌란은 2대0 승리했다. 조규성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두 경기 연속골을 뽑았다. 미트윌란은 개막 2연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조규성은 슈페르리가 사무국 선정 1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사무국 선정 2라운드 베스트11에는 뽑히지 못했다. 그렇지만 조규성은 유럽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 선정 슈페르리가 2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소파스코어는 조규성과 핀보가손 아초우리 3명의 공격수에다, 니그렌 트베르스코프 곤칼베스 사이드(이상 미드필더), 주니뉴 알벤토사 그레고르(이상 수비수) 한센(골키퍼)을 베스트11로 선정됐다.
누아마는 가나 출신 공격수로 노르셸란의 주 득점원이다. 이번 시즌 3골로 득점 선두다. 또 노르셸란은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트윌란과 승점은 동률이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선다. 아이슬란드 출신 공격수 핀보가손은 룅비의 핵심으로 7월 한 달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핀보가손의 개인 활약에 비해 룅비는 1무1패 8위로 출발이 좋지 않다. 스웨덴 출신 라르손은 코펜하겐의 공격수다. 그는 7월 두 경기서 한골을 기록했고, 코펜하겐은 2승으로 3위다. 미트윌란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렸다. 켈러는 독일 출신으로 오덴세의 핵심 미드필더다. 두 경기서 1도움을 기록했고, 오덴세는 1승1무로 4위를 달렸다.
조규성이 미트윌란 입단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임팩트를 준 건 분명하다. 낯선 소속 팀에서 바로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았고, 또 바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미트윌란 팬들과 선수단의 큰 신뢰를 받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공격포인트 면에서 누아마, 핀보가손 보다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조규성이 7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걸 속단하기는 이르다. 결국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SNS 댓글을 보면 조규성이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조규성은 7월초 미트윌란 이적을 확정했다. 전북 현대에서 낯선 덴마크 신흥 강호 미트윌란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계약기간 5년에 친정팀 전북 현대에 이적료 260만파운드(한화 약 40억원)을 남기고 떠났다. 조규성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몇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그런데 그는 북유럽의 덴마크를 골랐다. 미트윌란은 1999년 윌란반도의 두 팀 이카스와 헤르닝 프레마드가 합병을 통해 만들어진 팀이다. 미트윌란 구단주는 매튜 벤엄(잉글랜드)과 포울센(덴마크)이며 EPL 브렌트포드와 같다.
조규성의 미트윌란 경기 일정은 촘촘한다. 4일 니더코른(룩셈부르크)과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 원정 2차전을 갖는다. 이어 정규리그 륑비(6일) 바일레(13일) 브뢴뷔(21일) 노르셸란(28일)전을 차례로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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