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호 NBA 리거’를 꿈꾸는 이현중, “호주리그에서 뛰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박종호 2023. 8. 2. 10: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로 향하지만, 이현중의 목표는 여전히 NBA였다.

이현중(202cm, F)은 2일 힐튼 가든 인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이현중은 고교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고 한국이 아닌 미국행을 택했다. 스테판 커리(188cm, G)의 모교인 데이비슨 대학에 입학했다. 뛰어난 슈터로 이름을 알렸지만, NBA 드래프트 직전 부상을 당했고 드래프트에 낙방했다.

하지만 이현중은 포기하지 않았다. G리그와 계약을 맺으며 해외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7월 11일 이현중은 호주 일라와라 호크스와 계약을 맺었다.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할 이현중이다.

기자회견을 가진 이현중은 “많은 분들에게 생소할 수 있겠지만, 호주는 경쟁력이 강한 곳이다. 거기에 한국인 처음으로 진출하게 돼서 뜻깊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최근 이현중은 2023 NBA 2K24 서머리그에 참가했다. 하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는 “처음 G리그에 들어갔을 때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서머리그에서는 달랐다. 몸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거기서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못 뛰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좋은 환경에서 자란 선수는 많지만, 멘탈적으로 힘들 때 준비된 선수는 많이 없다. 거기서 급이 나뉜다. 안 뛰는 순간에 잠깐 들어가서도 내 장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경기를 못 뛰는 날에도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서머리그를 마친 이현중은 호주리그를 택했다. 이현중은 “G리그에 계속 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호주에서 NBA 선수들도 나오고 스카우트들도 호주리그를 많이 보신다. 우리 팀의 AJ 존슨은 텍사스 대학을 안 가고 우리 팀으로 왔다. 에이전트도 그렇고 G리그보다 호주리그에서 많이 뛰며 증명하는 것이 NBA 스카우터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팀에서도 ’NBA 꿈을 도와주겠다‘라고 해주셨다”라며 호주 리그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감독님은 나를 잘 아시는 것 같다. 또 고등학교 시절에 같이 뛰었던 선수도 있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호주리그는 굉장히 피지컬하다. 그러면서 공간도 좁다.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내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현중의 강점은 슈팅이다. 반대로 약점은 느린 발이다. 이현중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나는 수비와 운동신경이 떨어진다. 그것을 메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몸싸움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빨리 느린 발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힘들 때는 말하기가 더 힘들다. 하지만 보이스 리더의 역할을 소화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현중의 최종 목표는 NBA였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현중이다. 과연 이현중이 ’2호 한국인 NBA 리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박종호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