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155mm 포탄 확보 위해 생산량 늘리고 韓과 협력"-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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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반격에서 중요한 155mm 포탄 공급을 확충하기 위해 한국과 같은 동맹국들과 협력하는 것은 물론, 미국 자체적으로도 포탄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배치된 곡사포에 주로 사용되는 155mm 포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동맹국들의 공급을 비롯해 향후 2년 동안 미국 내 생산도 늘릴 계획이라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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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고착화 되면서 포병 중요성 더욱 커져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반격에서 중요한 155mm 포탄 공급을 확충하기 위해 한국과 같은 동맹국들과 협력하는 것은 물론, 미국 자체적으로도 포탄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배치된 곡사포에 주로 사용되는 155mm 포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동맹국들의 공급을 비롯해 향후 2년 동안 미국 내 생산도 늘릴 계획이라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탄약을 빠르게 소진하면서 군수품 공급 강화의 필요성을 수개월 전부터 이미 예견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6월부터 반격을 개시하면서 포탄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FT는 지난 28일 러시아군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북한제 무기를 우크라이나군이 입수해 전쟁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입수한 북한제 무기는 122㎜ 다연장로켓 포탄이며, 포탄 표면엔 한글로 '방-122'란 글자가 적혀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에 미국은 포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은 155mm 포탄을 위한 생산 설비를 최대한 신속하게 구축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은 이미 한국과 불가리아 등 동맹국과 포탄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들을 덧붙였다.
그러나 FT는 미국이 155mm 포탄 월 생산량을 9만발로 늘리기 위해선 2025년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미국은 애초 포탄보다는 전차 생산에 주력해 왔기 때문이다.
미 육군에 따르면 현재 미국이 한 달에 생산할 수 있는 포탄은 2만4000발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 전에는 한 달에 1만4000발이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0년간 약 79만 발의 155mm 탄약 구매를 요청했으며, 대부분 훈련용으로 사용했다. 미국 신안보센터(CNAS)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10년 동안 155mm 포탄 구매로 조달한 수량보다 더 많은 양의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이미 지원했다.
게다가 미국은 소련과의 냉전이 종식한 이후 방위산업 규모를 축소했다. 실제로 현재 포탄 생산은 주로 그러나 생산은 주로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버지니아 및 아이오와 4곳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다.
미 육군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시설을 재정비하고 텍사스주에 새로운 조립설비를 건설하는 것을 포함해 더 많은 포탄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아칸소주, 아이오와주, 캔자스주에도 155mm 포탄을 싣고 조립하며 포장할 새로운 시설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미 육군 관계자들은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최근 국제사회로부터 생각보다 반격 속도가 더딘 것 아니냐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군수품과 무기가 충분하지 않고 훈련받은 병력도 부족한 상태였기 때문에 반격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장에서 하루에 최대 155mm 포탄 8000발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대외정책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선임고문 마크 캔시안은 우크라이나 전선이 고착화됨에 따라 포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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