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국가들, 자발적 협력과 사회 통합으로 '생존' 넘어 '일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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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비영리단체 'S8nations' 공동 설립자 제임스 브라이딩이 영토가 협소하지만 부강한 국가들의 생존 전략을 살펴본 '너무 작아서 실패할 수 없는 국가'를 펴냈다.
이들 국가들은 국가들은 영토가 작은 탓에 인구도 적고 천연자원이 빈곤하며 내수시장도 협소하다.
협소국가들은 겸손함을 바탕으로 항상 안팎으로 협력하려 한다.
협소국가는 자발적 협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사회통합을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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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스위스의 비영리단체 'S8nations' 공동 설립자 제임스 브라이딩이 영토가 협소하지만 부강한 국가들의 생존 전략을 살펴본 '너무 작아서 실패할 수 없는 국가'를 펴냈다.
이들 국가들은 국가들은 영토가 작은 탓에 인구도 적고 천연자원이 빈곤하며 내수시장도 협소하다. 또한 취약한 국방력 때문에 이웃 국가들로부터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고통을 당해왔다.
저자는 이런 취약성이 협소국가들을 각성시켰다고 분석했다. 협소국가들은 겸손함을 바탕으로 항상 안팎으로 협력하려 한다. 자발적 협력의 필수요소는 신뢰다.
협소국가는 자발적 협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사회통합을 추구했다. 높은 수준의 사회통합은 경제적 성과로 이어졌다.
이들은 무역으로 살아가야 하기에 경제적인 개방성과 포용성을 최대한 키웠다. 제조 경쟁력, 과학기술 연구·개발(R&D), 기업 혁신, 인재 육성에 국력을 쏟아부었다.
책에는 이스라엔, 네덜란드, 스위스, 핀란드, 아일랜드, 싱가포르의 사례가 담였다.
이스라엘 기업가정신이 세계 최고로 살아 있다. 스위스는 미래 세대에 부채를 넘기지 않는다. 핀란드는 신뢰와 협력을 기초로 학생을 혹사하지 않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싱가포르는 소비자 중심으로 의료시스템을 개혁했다.
저자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연금문제 같은 사회통합 비용 증가에 따라 앞으로 새로운 질서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협소국가들처럼 강력한 적응력과 혁신성을 가진 작은 국가들이 새로운 질서 속에서 번영할 것이라고도 단언했다.
△ 너무 작아서 실패할 수 없는 국가/ R. 제임스 브라이딩 씀/ 안종희 옮김/ 에피파니/ 2만3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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