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졌어?" 前 세계1위 플리스코바 1회전 OUT.. 최근 1승 6패 [WTA 시티오픈]

박성진 2023. 8. 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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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세계 23위)의 부진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플리스코바가 시티오픈(WTA 500) 1회전에서 탈락했다.

플리스코바는 5월 로마오픈(BNL이탈리아인터내셔널) 2회전(1회전 부전승)을 시작으로 롤랑가로스 1회전, 베트1오픈 1회전, 이스트본오픈(로스시인터내셔널) 2회전, 윔블던 1회전에 이어 이번 시티오픈에서도 1회전 만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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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사진=GettyimagesKorea)

전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세계 23위)의 부진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플리스코바가 시티오픈(WTA 500) 1회전에서 탈락했다. 최근 세 달간 1승 6패라는 최악의 부진에서 여전히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플리스코바는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시티오픈 단식 1회전에서 워싱턴 토박이, 헤일리 밥티스트(미국)에 1-6 6-0 3-6으로 패하고 말았다. 밥티스트는 세계 204위로 이번 대회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선수다.

1세트부터 플리스코바의 고전이 시작됐다. 플리스코바는 랠리 중에는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이번 시즌 들어 눈에 띄게 느려진 움직임으로 인해 밥티스트의 스트로크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회심의 스매시 기회에서도 시원하게 끝내지 못하며 되려 역습으로 포인트를 내주는 모습도 보였다.

그나마 플리스코바가 내세울만한 무기는 서브 뿐이었다. 1세트 유일하게 지킨 서브 게임은 에이스 1개와 함께 5구 이내의 짧은 승부가 두 번이었다. 강서브가 들어가야 경쟁력이 살아나는 플리스코바였다.

1세트를 내준 플리스코바는 2세트는 베이글스코어로 만회했다. 플리스코바의 경기력이 살아난 것도 있지만, 밥티스트의 집중력이 급격히 흔들려 보였다. 밥티스트는 1세트와는 달리 2세트 세컨드 서브 득점율이 11%에 그쳤다. 서브권의 우위를 전혀 살리지 못하며 2세트를 플리스코바에 내줬다.

승부처는 3세트 세 번째 게임이었다. 1-1, 서브권을 갖고 있었던 플리스코바는 40-0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더블폴트로 한 포인트를 내줬고(40-15), 이어 밥티스트에 리턴 에이스를 허용했다(40-30). 이어 다시 한번 밥티스트의 백핸드 크로스 공격이 통하며 듀스가 됐다(40-40). 플리스코바는 듀스에서 연이어 포핸드, 백핸드 샷을 한 번씩 네트에 때려 박으며 충격의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플리스코바는 마지막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3-5, 아홉 번째 게임에서 플리스코바는 또다시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밥티스트의 백핸드가 워낙 좋았다. 플리스코바는 사이드아웃 2회, 네트 걸림 1회 등 실수로만 세 포인트를 잃었다. 그렇게 경기도 끝나고 말았다.

플리스코바는 5월 로마오픈(BNL이탈리아인터내셔널) 2회전(1회전 부전승)을 시작으로 롤랑가로스 1회전, 베트1오픈 1회전, 이스트본오픈(로스시인터내셔널) 2회전, 윔블던 1회전에 이어 이번 시티오픈에서도 1회전 만에 탈락했다. 최근 세 달간 여섯 대회에서 1승 6패라는 극악의 슬럼프의 빠졌다. 그 사이 14위였던 세계랭킹은 현재 23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플리스코바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사스카 바진(독일) 코치와 결별했다. 둘은 2021년 윔블던 준우승을 합작했었다. 하지만 충격 요법에도 플리스코바는 여전히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밥티스트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렸던 샤를스톤오픈 이후 다시 한번 WTA 500 등급 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당시에도 1회전에서 상위랭커였던 왕시유(중국, 당시 세계 55위)를 꺾어낸 바 있다.

밥티시트는 이번 대회 3번 시드, 코코 가우프(미국, 세계 7위)를 2회전에서 상대한다.


<헤일리 밥티스트 (사진=시티오픈 SNS)>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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