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트레이드할뻔한 브록던과 ‘관계 회복’ 집중[NBA]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가 말콤 브록던(30)의 건강과 관계 회복에 전념하는 중이다.
보스턴의 조 마줄라 감독은 최근 매체 CNSL과의 인터뷰에서 브록던의 치유 과정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얘기했다.
치유와 경청하는 과정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마줄라 감독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그와 몇 가지 대화를 나눴지만, 동시에 그것이 과거 상황임을 이해하고 있으며 치유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가능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보스턴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인수하기 위한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마커스 스마트와 결별하기 전에 브록던은 올여름 새로운 도시에서 생활할 뻔했다. 포르징기스의 원래 대가는 브록던이 LA 클리퍼스로 향하는 것이었지만, 클리퍼스가 합의한 지 11시간 만에 거래를 파투 냈다. 이에 보스턴은 대상을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선회했다.
결국, 보스턴에 남게 된 브록던은 현재 마음가짐이나 트레이드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중이다. 다만, 스마트를 잃은 보스턴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쟁취하기 위해 브록던의 역할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히던 브록던은 지난 시즌 그의 경력에서 처음으로 벤치 역할을 수락했고 스코어러로서 활약했다. 이를 훌륭하게 수행해낸 브록던은 2023 올해의 식스맨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게다가 여러 선행으로 벤치 밖에서도 본보기가 된 브록던은 부상 이력 덕분에 다음 시즌 역시 식스맨으로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의 빈자리는 데릭 화이트가 채운다.
확실한 벤치 스코어러와 제이슨 테이텀의 리딩 부담 그리고 백업 자원을 아직 메우지 못한 보스턴은 브록던의 활약일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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