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철근누락 아파트' 국조 추진은 윤 정부 책임론 물타기"

"윤석열 정권, 책임전가·남탓 타령 이제 그만"
"비리 문제 검찰 수사…대책은 국토부가 마련"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정식 사무총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민의힘의 일명 '철근누락 아파트' 국정조사 추진 방침에 대해 "윤석열 정부 책임론과 선 긋겠다는 물타기 의도"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권은 책임전가와 남탓 타령을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례가 무더기로 확인된 것과 관련, 진상 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또 필요하다면 국회 국정조사 추진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토교통부가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라며 "부실공사에 대해 정부가 책임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했다.

또한 "관련해 비리가 있다고 하면 철저한 검찰조사를 통해 수사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최고위 회의에서 나왔다"며 "국정조사보다는 비리 문제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하고, 국토부와 관련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책임지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