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좌장 정성호, `노인 비하 논란` 김은경에 "정치가 만만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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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여명 비례투표' 발언에 대해 "노인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오해의 소지는 있었다"고 봤다.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정치가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것(여명 비례투표 발언)에 대해 본인도 사과를 하셨지만, 혁신위에서도 '잘못된 발언'이라고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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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여명 비례투표' 발언에 대해 "노인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오해의 소지는 있었다"고 봤다.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정치가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학 교수 출신 아니냐"며 "밖에서 논평하고 비판할 때는 쉬울지 모르지만 만만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말한 전체 전문과 맥락을 보면 노인, 어르신들을 폄하하려고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도 "다만 자녀의 말을 인용함에 있어서 분명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아울러 "그런 말 자체를 인용한 것 자체가 당신이 갖고 있던 생각을 보여주는 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충분히 그 점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것(여명 비례투표 발언)에 대해 본인도 사과를 하셨지만, 혁신위에서도 '잘못된 발언'이라고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다만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 발언에 동조하면서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남긴 것을 두고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평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에 대해 "일부 의원들의 설"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구속돼서 리더십이 붕괴되고, 민주당이 분열되길 바라는 분들의 희망 섞인 이야기들"이라고 봤다.
정 의원은 8월 국회 비회기 중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찰이 법률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고, 나타난 증거에 의해서 영장청구 사안이라면 영장청구를 하고 기소할 사안이라면 기소하면 된다"며 "오히려 영장청구를 위해 사전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사한 내용들을 그대로 풀어내고 진행 과정에서 나타났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이야기한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과도하게 그런 발언들을 일삼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사용하지 않고 바로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일단 8월 15일까지 비회기이기 때문에 (그 때 청구되면) 당연이 가야될 수 밖에 없다"며 "그 이후 국회 회기가 시작된 이후 (청구되면) 여야가 합의해서 회기를 중단할 수 있다. 그냥 가시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본인 스스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했고 법원의 신문을 받겠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렇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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