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응급실 뺑뺑이 없다…'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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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대구는 응급실 뺑뺑이 없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0대 응급환자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후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재점검, 시민 누구나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진료환경 정착을 위해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은 이송에서 진료까지 응급의료체계 전 과정을 포괄하는 현장 이송단계, 병원단계, 전문분야 대응, 응급의료 기반 4개 영역별 대응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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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안전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 운영 확대 소통 일원화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앞으로 대구는 응급실 뺑뺑이 없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0대 응급환자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후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재점검, 시민 누구나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진료환경 정착을 위해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은 이송에서 진료까지 응급의료체계 전 과정을 포괄하는 현장 이송단계, 병원단계, 전문분야 대응, 응급의료 기반 4개 영역별 대응책을 마련했다.
시는 현장 이송단계로 '대구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이하 지침)을 마련해 지난 7월부터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다.
중증 응급환자는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최대 2개 응급의료센터로 문의 후 2개 센터 모두 수용 곤란 상황 발생 시 6개의 응급의료센터로 환자증상을 동시에 전송하는 '다중이송전원협진망'을 가동한다.
이때 6개 센터에서 모두 수용 응답이 없는 경우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치료이력, 이송거리, 병상상황 등의 기준에 따라 직권으로 이송병원을 선정·통보하게 되고 선정된 병원은 환자를 수용해야 된다.
경증환자는 119구급대에서 종합상황판을 확인하고 응급의료기관급 병원으로 전화 문의 없이 이송한다.
특히 이 지침은 대구시(대구소방안전본부 포함)와 6개 응급의료센터 간 총 6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마련했다.
6개 권역·지역응급센터에서 지침 준수에 대해 합의했고, 13개 응급의료기관도 지침에 동의하고 서명을 완료했다.
또 초응급 중증환자와 중증 응급환자의 이송기관 선정에 대구소방안전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 역할이 커진 만큼 조직을 확대해 운영·지원(4개 팀 12→4개 팀 21명)할 계획이다.
병원단계의 경우 응급실과밀화 해소를 위해 2026년까지 대구의료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해 현재 6개소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를 7개소로 확충·운영할 방침이다.
전문분야 대응의 경우 응급환자의 상황별 전문치료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소아응급의료 대응을 위해 '대구형 어린이 안심진료 체계'를 강화한다.
시간을 다투는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의 전문진료를 위해 권역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속한 환자 진료를 위해 ‘단디앱’을 자체 개발해 현장에서 사용 중이다.
교통사고, 추락 등에 따른 중증외상 치료는 권역외상센터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앞으로 중증외상환자 적기치료를 위해 지역외상위원회와 권역외상센터, 지역 응급의료기관 간 연계로 외상환자 관리 효율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지역 내 의료기관, 소방 등 모두가 한뜻으로 힘을 합쳐 시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시민이 믿고 이용하는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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