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PGA 투어 정책 이사 선임..LIV골프 합병 제동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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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주요 정책 결정에 이사 신분으로 직접 참여해 투어 발전을 도모한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우즈를 정책이사회 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한국시간) 밝혔다.
12명의 이사로 구성된 PGA 투어 정책이사회는 투어 관련 주요 정책이나 운영 전반을 결정하는 최상급 기구다.
우즈의 합류로 PGA 투어 정책이사회에서 선수들의 입김이 더 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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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주요 정책 결정에 이사 신분으로 직접 참여해 투어 발전을 도모한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우즈를 정책이사회 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한국시간) 밝혔다.
12명의 이사로 구성된 PGA 투어 정책이사회는 투어 관련 주요 정책이나 운영 전반을 결정하는 최상급 기구다.
우즈의 선임으로 이사 중 절반인 6명은 현역 선수로 구성됐다. 패트릭 캔틀레이, 찰리 호프먼, 피터 맬너티, 로리 매킬로이, 웨브 심프슨 등이 선수 이사다.
나머지는 사외이사 5명과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이사가 1명이다.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인 변호사 에드 헐리히가 맡고 있다.
우즈는 PGA 투어와 선수들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 문제로 야기된 혼돈 상황을 정리할 역할도 그에게 주어졌다.
우즈의 이사 선임은 모너핸 커미셔너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PIF와의 비밀 협상에 반발이 컸던 선수들도 우즈의 정책 이사 선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의 합류로 PGA 투어 정책이사회에서 선수들의 입김이 더 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PIF가 지원하는 LIV골프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향후 PGA 투어와 LIV골프의 협상 과정에서 적지 않은 잡음이 예상된다.
우즈는 "PGA 투어 선수들을 대표하게 돼 영광이다. 지금은 투어에 중요한 시점이다. 팬, 스폰서, 선수를 포함한 모든 투어 관계자에게 최선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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