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차 잘 나가는 비결 뭐요?”...현대차 부른 민주당 3번째 ‘기업 공부’
‘현대차 해외진출과 오너경영’ 세미나
2일 재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은 오는 22일 김견 HMG경영연구원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제는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 - 현대차 글로벌진출과 오너 경영의 역할’이다. HMG경영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싱크탱크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오너의 빠르고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으로 글로벌회사로 성장한 현대차그룹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2년 판매량 기준 도요타그룹과 폭스바겐그룹에 이은 전세계 3위 자동차회사로 성장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2000년대들어 미국, 유럽,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에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해외 공장에는 협력 업체들과 동반 진출하며, 한국 부품사들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했다.
특히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실시한 ‘10년 10만 마일’ 보증은 현대차가 글로벌 강자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전기차 생태계 확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과 손잡고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 배터리셀 공장을 만들고 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2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미국 조지아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기차 공장을 짖고 있다.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은 국회가 나서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민주당 의원 모임이다.
모임에는 김병욱 의원을 비롯해 정성호·이병훈·송기헌·유동수·박정·최인호·신현영·안규백·김병주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 삼성그룹 오너 경영과 반도체에 대해 공부하는 첫번째 모임을 가졌으며, 지난달 18일에는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초청해 ‘LG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와 오너 경영의 역할’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병욱 의원은 “그동안 성장이나 오너 경영 같은 단어들이 민주당에서 생소했다”며 “하지만 이제 친기업, 반기업 같은 이분법적 사고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 경쟁에서 오너의 선제적 투자와 과감한 결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의원은 “민주당 하면 반기업, 친노동 아니냐는 오해가 많은데 모두 이런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잠재 성장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국가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국회가 입법·예산으로 지원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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