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젠 글로벌 영업망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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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를 추진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오젠은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로 미국과 유럽에서 일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판매해 온 만큼, 인수 후 직접 판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인수하면 글로벌 판매 전문인력 300여명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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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시 유럽 직접 판매망 확보 가능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를 추진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오젠의 글로벌 영업망을 흡수할 경우 해외 직접 판매 체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투자은행(IB)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올해 초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켐비 등 신약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매각을 결정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며 최근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실사를 진행했다.
아직까지 인수 여부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바이오젠 사업부 매각 주관사는 에버코어이며, 거래 대금은 최소 수천억원대로 추정된다.
그동안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공을 들여온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를 검토하는 이유는 수익 극대화가 꼽힌다. 그동안 출시한 바이오시밀러만 7종으로 이제는 직접 판매가 필요한 시기다.
셀트리온의 경우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유통과 판매를 맡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직접 판매 체계를 도입했다. 해외 판매 파트너사 없이 직접 판매하는 만큼 판매 수수료 부담이 없고, 자사 차기 제품까지 지속적인 매출을 이어갈 수 있다.
바이오젠은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로 미국과 유럽에서 일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판매해 온 만큼, 인수 후 직접 판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욱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차기 바이오시밀러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비용 효율성이 높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인수하면 글로벌 판매 전문인력 300여명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는 7억5100만달러(약 9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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