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현대와 3년 재계약..."K리그 대표 클럽으로 자리 잡겠다"

강은영 2023. 8. 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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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2026시즌까지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울산 현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구단 역사상 첫 리그 2연패와 두 시즌 연속 리그 조기 우승을 목표로 하는 울산에게 시즌 중 홍 감독의 연장 계약 소식은 후반기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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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지난달 2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뉴스1

홍명보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2026시즌까지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울산 현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구단 역사상 첫 리그 2연패와 두 시즌 연속 리그 조기 우승을 목표로 하는 울산에게 시즌 중 홍 감독의 연장 계약 소식은 후반기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울산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지난 시즌 울산에 17년 만에 K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울산은 현재 K리그1에서 18승 2무 4패로 1위(승점 56)를 달리며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와 승점 10점 이상 차이를 둬 리그 우승 2연패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시간이 팀을 파악하고 만들어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울산이 K리그를 대표하는 리딩클럽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울산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부임 첫 시즌 '올 포 원, 원 포 올(ALL FOR ONE, ONE FOR ALL)'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팀의 결속을 다졌다. 구단은 "그 결과 라이벌, 더비 경기에서의 징크스 타파와 영건들의 괄목할 성장을 이끌어 내는 등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킬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구단은 "구단은 홍 감독이 그간 쌓아온 지도자로서의 능력과 안목, 축구인으로서의 노하우를 통해 울산의 진화에 큰 도움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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