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바이러스 치료 원격 지원합니다"…日서 '서포트 사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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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발생한 특수사기 피해액은 193억엔(약 1740억원)으로 특히 PC 화면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거짓 경고를 띄워 현금을 가로채는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2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에서 확인된 특수사기 피해는 9464건, 193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900여건, 약 40억엔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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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 '바이러스 감염' 허위 표시해 원격 조작으로 돈 가로채
특수사기 피해액 40억엔→193억엔…고액 전자화폐 사기도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발생한 특수사기 피해액은 193억엔(약 1740억원)으로 특히 PC 화면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거짓 경고를 띄워 현금을 가로채는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2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에서 확인된 특수사기 피해는 9464건, 193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900여건, 약 40억엔이 많아졌다.
이 중 가장 많은 것이 가공 청구 사기로, 그 중에서도 PC 화면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식의 거짓 경고 화면을 띄워 현금이나 전자화폐를 빼앗는 '서포트 사기'가 1214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포트 사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표시로 불안을 부추기고 PC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복구시킨다며 원격조작으로 서포트를 하는 것처럼 속여 허위 요금을 청구, 현금 등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피해금 송금 방법은 편의점에서 구입하게 한 전자화폐 카드를 사진 등으로 보내게 하는 것이 60% 이상을 차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현금이 아닌 전자화폐를 편의점 등에서 구입하게 해 번호를 보내도록 하는 수법도 늘고 있어, 일본 경찰청은 고액의 전자화폐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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