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바이러스 치료 원격 지원합니다"…日서 '서포트 사기' 급증

박준호 기자 2023. 8. 2. 1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발생한 특수사기 피해액은 193억엔(약 1740억원)으로 특히 PC 화면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거짓 경고를 띄워 현금을 가로채는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2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에서 확인된 특수사기 피해는 9464건, 193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900여건, 약 40억엔이 많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경찰청, 상반기 특수사기 9464건 중 서포트 사기 1214건
PC에 '바이러스 감염' 허위 표시해 원격 조작으로 돈 가로채
특수사기 피해액 40억엔→193억엔…고액 전자화폐 사기도
[서울=뉴시스]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발생한 특수사기 피해액은 193억엔(약 17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PC 화면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거짓 경고를 띄워 현금을 가로채는 서포트 사기 피해가 급증했다. (사진출처: NHK) 2023.08.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발생한 특수사기 피해액은 193억엔(약 1740억원)으로 특히 PC 화면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거짓 경고를 띄워 현금을 가로채는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2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에서 확인된 특수사기 피해는 9464건, 193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900여건, 약 40억엔이 많아졌다.

이 중 가장 많은 것이 가공 청구 사기로, 그 중에서도 PC 화면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식의 거짓 경고 화면을 띄워 현금이나 전자화폐를 빼앗는 '서포트 사기'가 1214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포트 사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표시로 불안을 부추기고 PC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복구시킨다며 원격조작으로 서포트를 하는 것처럼 속여 허위 요금을 청구, 현금 등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피해금 송금 방법은 편의점에서 구입하게 한 전자화폐 카드를 사진 등으로 보내게 하는 것이 60% 이상을 차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현금이 아닌 전자화폐를 편의점 등에서 구입하게 해 번호를 보내도록 하는 수법도 늘고 있어, 일본 경찰청은 고액의 전자화폐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