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병문안 다녀오다…교통사고로 母子 숨져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아버지의 병문안을 다녀오던 아들과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일 낮 12시 30분쯤 경남 진주시 명석면 오미리 3번 국도에서 산청 방면으로 주행하던 1t 트럭이 8t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아 2명이 숨졌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지난 1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경남 진주시 명석면 오미리 3번 국도에서 산청 방면으로 주행하던 1t 트럭이 8t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당시 8t 트럭은 3차선과 갓길 사이에 정차 중이었다.

이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 A씨와 동승자인 80대 모친 B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모친과 함께 진주 한 병원에 치료받고 있던 부친을 병문안하고 되돌아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친은 최근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 낮 12시 30분쯤 경남 진주시 명석면 오미리 3번 국도에서 산청 방면으로 주행하던 1t 트럭이 8t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아 2명이 숨졌다. [사진=독자 제공]

한편 8t 트럭 운전자는 경찰에 "잠시 눈을 붙이기 위해 해당 지점에 정차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현재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