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보강’ 남해대교 16일부터 4개월간 교통통제

김정훈 기자 2023. 8. 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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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남해대교.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은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4개월간 남해대교(길이 660m, 왕복 2차로)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남해군은 이 기간에 1973년 개통 이후 50년이 지난 남해대교의 안전성 보강을 위해 6곳의 대교 신축이음 공사를 추진한다.

군은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목적으로 추진되는 웰컴센터 조성사업, 전망대조성공사,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공사 중 낙하물에 따른 사고방지를 위해 대교의 전면통제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남해군은 주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 간 협의에서 공사 일정을 조율,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피해 전면 통제를 결정했다.

군은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량삼거리와 하동회전교차로를 잇는 1.5㎞ 구간에서 차량통행을 통제할 계획이다.

경남 남해대교 교통통제 게획도. 남해군 제공

통제 기간에 자가 운전자들은 남해대교 옆에 있는 남해 설천면~하동 금남면 노량대교(990m, 왕복 4차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존 버스 노선이 변경되면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임시승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 사업추진을 하고자 통제 기간을 줄이도록 할 것”이라며 “군의 상징인 남해대교의 관광자원화와 교량의 안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주민과 관광객들의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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