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통해 마약 유통한 조직 일망타진.. 34명 검거 20명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4월~7월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판매한 조직원 19명 등 총 34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0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온라인 마약류 전담 수사팀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이들은 지난 3년간 텔레그램에서 1300여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마약판매 광고 채널 5개를 운영하며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유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마약류 전담 수사팀 꾸려 추적
텔레그램 5개 채널 1300여명 회원 대상 판매광고
일명 '던지기 방식' 이용..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들 상당수 가담
마약유통 조직 자금 세탁도 맡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은 지난 4월~7월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판매한 조직원 19명 등 총 34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0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온라인 마약류 전담 수사팀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이들은 지난 3년간 텔레그램에서 1300여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마약판매 광고 채널 5개를 운영하며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유통했다.
주로 베트남 등 해외에서 밀수입한 액상 대마 등을 전자담배 용기에 담아 판매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서울·경상·전라 등 전국 79곳의 원룸 및 주택가 일대에 숨겨져 있던 마약과 자체 보관 중이던 합성 대마 등 시가 2억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
또 범죄수익금 관련 31억원을 몰수하고, 현금 및 귀금속 8600만원 상당도 압수했다.
마약 판매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 대부분은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들로, 이 가운데는 밀수 범행에 가담한 고등학생도 확인됐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마약판매 홍보 게시글을 접한 뒤 호기심에 마약을 구매하였다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반면 마약 판매조직 총책인 피의자 A씨(22)는 범죄수익금으로 유명 카페와 오피스텔을 매입하고, 고급 외제차 등 사치를 즐기며 초호화 생활을 해오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직은 텔레그램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마약 판매조직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마약 판매대금 170억원 상당을 가상자산으로 세탁해준 것으로도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마약 조직 검거를 통해 국내 불법마약 판매량 감소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하반기에도 온라인 마약류 단속을 강화하고, 일상으로 파고든 마약류 범죄의 척결을 위한 단속을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음주운전만 3번..'장군의 아들' 박상민, '집행유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