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7월 물가상승률 2.3% …석유류 하락에 25개월 만에 최저
물가상승률이 6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최근 폭우의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석유류 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하면서 25개월 만의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0(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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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초중고 '교사면담 예약제' 2학기 시범도입…대기실엔 CCTV
서울시교육청이 학부모가 교사와 면담하거나 통화하려면 예약해야 하는 제도를 시범 도입하고, 원하는 학교에는 민원인 대기실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하기로 했다. 교권침해 사안으로 분쟁이 발생할 경우 교원에게 학교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의결 없이도 소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로 둔갑할 수 있는 법적 구멍을 메워야 한다"며 이러한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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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뙤약볕 속 찜통더위…낮 최고 31~36도
정부가 4년 만에 폭염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까지 격상한 가운데 2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22~27도였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서울과 인천 등 서쪽 지역과 강원 강릉시와 제주 등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 열대야를 겪는 날이 25일로 지난달 9일 이후부터는 사흘만 빼고 전부 열대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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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오늘부터 일주일 휴가…정국구상 틈틈이 민생현장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2일부터 6박 7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지 않는다"며 "참모들도 상당수 휴가를 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대부분을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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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아파트 철근누락, 필요시 국조 검토…당 진상규명TF 발족"
국민의힘은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부실 시공과 관련해 필요시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먼저 당 차원의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이번 주부터 가동하고, 국정조사는 추후 상황에 따라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선 진상규명 조사를 위한 TF를 발족하겠다. 그리고 국정조사도 필요하다면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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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억 특검론'에 망치로 휴대폰 부순 박영수…내일 구속기로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정치권에서 '50억 클럽 특검' 논의가 본격화하자 증거인멸 및 말 맞추기에 나선 것으로 검찰이 파악했다. 증거 인멸 과정에서 망치를 사용해 자신의 휴대전화를 부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박 전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같은 의도적 증거인멸 정황을 제시해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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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 1사단장, 채 상병 사망에 "모든 책임지겠다"…사퇴 의사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수근 상병의 생전 소속 부대장인 해병대 1사단장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실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임성근 해병 1사단장은 지난달 28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채 상병 사망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본인이 사고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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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영미 "코로나 4급 전환 시점 결정시 유행상황 고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일 "코로나19 4급 전환 시점을 국내외 유행과 방역상황 등 종합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하며 "현재의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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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전월 대비 13% 감소
올해 6월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 건수가 전달보다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거래 건수는 128건으로, 전월보다 13.5% 감소했다. 매매가 100억원 미만의 이른바 꼬마빌딩 거래는 105건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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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게 돌아온 류현진, 426일 만의 복귀전서 5이닝 4실점
왼쪽 팔꿈치 수술 후 14개월간 기나긴 재활을 거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26일 만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고전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9개를 맞고 4실점 했다. 공 80개를 던진 류현진은 6회초 선두 타자 거너 헨더슨에게 우월 홈런을 맞아 3-4로 뒤진 상황에서 트레버 리처즈에게 배턴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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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한미일정상 성명에 '한일, 공격받으면 협의' 문구 원해"
한미일 3국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한일 간 안보 협력을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한미일 안보 협력은 그동안 미국의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한일 간 과거사 문제와, 일본과의 안보 협력에 대한 한국 내 반대 여론에 부닥쳐 한계가 있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뤄진 한일관계 개선을 동력 삼아 최근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미국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공동성명에서 한일 각국이 공격받으면 서로 협의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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