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포커스링' 수요 회복 전망-퀀트케이

사진=퀀트케이

[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됨에 따라 하나머티리얼즈의 '포커스링(Focus ring)' 수요도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독립리서치 퀀트케이는 2일 "이번 2·4분기 삼성전자 컨퍼런스콜에서 전방 고객사들의 반도체 재고가 피크아웃(Peak out)을 확인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다운 사이클에서 점점 벗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도체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포커스링 수요 또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퀀트케이는 또 "반도체 선폭의 미세화 및 고단화가 된다는 것은 반도체 공정 환경이 점점 더 가혹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포커스링 교체 수요를 앞당길 수 있어 하나머티리얼즈에게 큰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퀀트케이는 "하나머티리얼즈는 기존 Si링 제품만 취급했으나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SiC링 사업에 진출해 경쟁사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 구도를 재편했다"라고 평가했다.

SiC링은 Si링 대비 약 1.5배 수명이 더 긴 제품으로 Si링 대체품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아직까진 Si링 수요가 더 큰 상황이다. 앞으로 포커스링 시장은 Si링과 SiC링 두 제품 모두 동시에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6월 하나머티리얼즈는 신규시설 투자 공시를 발표했으며, 올해 하반기 신공장이 완료되면 현재 생산능력(Capa) 대비 약 두 배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