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건설경기지수 2년7개월만에 최대...내달 전망은 하락

연지안 2023. 8. 2.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월 건설경기 실적지수가 2년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8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7월 '종합실적지수' 대비 9.1p 하락한 80.7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산연, 8월 건설경기실사 실적·전망지수 발표
7월 건설경기지수 2년7개월만에 최대...내달 전망은

[파이낸셜뉴스] 7월 건설경기 실적지수가 2년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설 수주와 자금조달 상황이 개선되면서 건설경기가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8월 전망치는 하락해 건설경기 회복세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진단이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공개한 '8월 건설경기실사 실적·전망지수'에 따르면 7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는 전월 대비 11.4p 상승한 89.8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2월 92.5를 기록한 이후 2년 7개월래 최대치다. 지난 6월 12.0p 반등한 이후 7월에도 11.4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10p 이상 상승했다.

부문별 실적지수는 공사기성(92.9), 수주잔고(83.9) 지수가 전월보다 각각 2.1p, 1.8p 하락했지만, 신규수주(90.9)가 전월 대비 1.5p 상승했고 공사대수금(83.6)와 자금조달(75.0)도 전월 대비 2.1p, 5.8p 각각 상승했다.

공종별 신규수주 실적지수의 경우 토목(93.0)이 전월 대비 1.5p 상승하고 주택(80.8)도 전월 대비 5.5p 상승했다. 반면 비주택건축(79.9)은 전월 대비 5.6p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형기업(110.0)이 전월 대비 무려 26.7p 상승하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견(81.6)과 중소(75.5) 기업은 전월 대비 0.5p, 5.9p 상승했다. 지역별 실적지수도 서울(97.1, 전월 대비 +7.7p)과, 지방(81.5 전월 대비 +14.6p) 모두 상승했다.

다만 8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7월 ‘종합실적지수’ 대비 9.1p 하락한 80.7을 기록했다. 8월은 혹서기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 데다 7월 실적치가 예상보다 양호해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실즉치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규수주(-3.0p), 공사기성(-8.7p) 지수가 7월 실적치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수주잔고(+7.1p), 공사대수금(+7.1p), 자금조달(+10.0p)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종별 신규수주 전망지수의 경우 주택(+2.2p)은 상승한다는 전망이지만 비주택건축(-2.1p)과 토목(-11.4p)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30.0p)기업은 7월보다 하락하고, 중견(+2.6p)기업과 중소(+1.9p)기업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 전망지수는 서울(-17.2p)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방은 7월과 동일하게 전망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7월 건설경기 상황은 수주(토목과 주택)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되고, 자금상황(자금조달, 공사대수금)도 일부 전월보다 개선됐다. 대형사의 경우 주택수주가, 중소건설기업은 토목 공사 물량의 침체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다만 8월 지수가 9.1p 하락할 것으로 보여 건설경기가 뚜렷이 회복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