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도 ‘김민재 경계령’ 선포 “월클 센터백 4명 보유한 바이에른 뮌헨, 너무 강해”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를 언급했다.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대로 된 스파링 상대를 만났다.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은 상대 수비진을 경계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은 전통적으로 강한 팀이다. 4명의 월드클래스 센터백이 있고, 2명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가 있다. 공격수들은 빠르고 다재다능하며 결정력이 좋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이 언급한 센터백 4명은 김민재, 마티아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벵자맹 파바르다. 이들 중 김민재는 최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신입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5년 계약을 체결하고 등번호 3번이 적힌 유니폼을 건넸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도 치렀다. 앞서 29일에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치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 경기에서 1-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클롭 감독이 거론한 나머지 3명도 세계적인 수비수다. 데 리흐트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주축 수비수이며, 우파메카노와 파바르는 프랑스 축구대표팀 수비수다. 이들 사이에서 김민재가 당당히 한자리를 꿰찼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강한 상대를 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리버풀의 프리시즌 경기 상대 중 가장 힘든 상대가 분명하다. 적절한 상대를 골랐다”고 만족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강한 팀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했다.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전을 치른 후 영국으로 복귀한다. 오는 8일에 영국 프레스턴에서 다름슈타트(독일)와 친선전이 예정되어 있다. 14일에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김민재와 클롭 감독. 사진 = 바이에른 뮌헨·리버풀]-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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