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韓 해외긴급구호대 ‘깜짝 환송’…尹 “양국 우정의 이정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퀘벡주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파견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만나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2일 밝혔다. [대통령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퀘벡주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파견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의 귀국 항공편을 찾아 감사를 전한데 대해 “한국과 캐나다 소방관들의 합동 작전을 통해 우리는 오랜 우정의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국 구호대가 귀국하는 길에 트뤼도 총리의 깜짝 방문에 감사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KDRT 대원들이 귀국을 위해 탑승한 항공편을 찾아 감사 인사를 위해 기내에 올랐던 영상을 게재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퀘벡주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파견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만나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2일 밝혔다. [대통령실]

영상에서 트뤼도 총리는 구호대원들에게 “가족을 떠나 지구 반대편으로 건너와 이렇게 우리 국민을 도와주셔서 다시 한 번 너무 감사하다”며 “안전하게 귀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했고, 기내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트뤼도 총리는 트위터 메시지에서도 “한국 구호대가 지난 몇 주 동안 퀘벡에서 산불을 진화했다”며 “캐나다 국민을 대신해 한국 구호대의 영웅적 활동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