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맘’ 박세미 “인기 식을까 두려워…안주하지 않을 것”
‘서준맘’ 부캐릭터로 맹활약 중인 개그우먼 박세미가 본 캐릭터인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패션지 우먼센스는 박세미의 모습이 담긴 화보와 이어진 인터뷰 일부를 2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박세미는 긴 무명 시절을 언급하며 버틸 수 있었던 힘으로 가족을 언급했다.
화보 속에서 박세미는 서준맘의 시그니처 룩인 롱 원피스와 화려한 핸드폰 스트랩을 벗어둔 채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며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세미는 최근 늘어난 인기에 대해 “기쁜 반, 두려움 반”이라며 “지금의 인기가 식으면 너무 허무할 것 같아 마음껏 기뻐하지 못하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은 박세미로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이 뭘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주위에서는 ‘너 이제 숨만 쉬어도 잘 되니까 즐겨’라고들 말하는데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공부하고 노력하며 안주하지 않는 열정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준맘’ 캐릭터로 구독자들을 웃고 울리는 비결에 대해서는 “구독하시는 분들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것 같다”며 “제가 서준이에게 사랑을 주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어릴 적 부모로부터 사랑 받았던 순간 또는 반대로 보호받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위로 받는다고 하더라”고 했다.
끝으로 “주어진 건 최대한 열심히 하고,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잘하진 못해도 열심히 하다 보니 지금에 온 게 사실이다. 제 긴 무명시절 동안 깨달은 것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서준맘’ 박세미의 화보와 인터뷰는 ‘우먼센스’ 창간 35주년 기념호 8월호와 그 홈페이지에 실린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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