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경쟁할 줄이야...맨유, '중원 영입' 적신호→선수는 '잔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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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피앙 암라바트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최근 수많은 유럽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사우디가 암라바트 영입을 추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아흘리가 암라바트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사우디 구단은 몇 주 동안 암라바트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다음주 월요일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했다. 이들의 경쟁자는 맨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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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피앙 암라바트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2022-23시즌 맨유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추락을 거듭했지만 명가 재건을 위해 아약스에서 지도력을 증명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데려왔고 과감하게 스쿼드 변화를 추진했다. 폴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 등 전력 외 선수들을 모두 정리했고 후안 마타와 네마냐 마티치, 에딘손 카바니 등 베테랑 선수들도 떠나보냈다. 동시에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고 안토니와 타이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을 데려오며 미래도 준비했다.
성공적이었다. 맨유는 리그에서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맨유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이에 부족한 부분을 보강할 계획을 세웠다.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영입 후보들이 설정됐다.
굵직한 영입을 두 건 해냈다. 첼시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해 공격 쪽으로 더 다양한 옵션을 추가했고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는 인터밀란의 안드레 오나나를 데려왔다.
계속해서 추가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연관된 선수는 피오렌티나의 암라바트다. 모로코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4강을 이끌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포지션 특성상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묵묵히 중원에서 제 역할을 하면서 모로코의 허리를 구축했다.
월드컵 이후 관심이 증폭됐다. 맨유를 비롯해 리버풀과 첼시, 아스널 등 중원 보강이 필요한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냈다. 이중 맨유가 가장 오랫동안 관심을 유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암라바트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갖고 있다. 맨유는 지난 1월 암라바트를 노렸지만, 피오렌티나가 암라바트를 보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피오렌티나는 3000만 파운드(약 494억 원)를 제안받는다면 그를 놓아줄 의향이 있다”라며 이적설을 다뤘다.
맨유 정도의 구단이 지불하기에 무리가 없는 금액이다. 하지만 맨유는 암라바트를 향한 공식적인 제안을 주저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떠올랐다. 최근 수많은 유럽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사우디가 암라바트 영입을 추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아흘리가 암라바트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사우디 구단은 몇 주 동안 암라바트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다음주 월요일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했다. 이들의 경쟁자는 맨유다"라고 밝혔다.
경쟁자까지 등장한 마당에 암라바트는 '잔류'를 시사하는 발언까지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암라바트는 "내가 떠날 지 잘 모르겠다...아마도 피오렌티나에 남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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