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충남서 가축 2천500마리 폐사…농기원, 기술지원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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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더위에 가축들도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폭염으로 지난달까지 가축 총 2천53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기원은 4억4천만원을 투입해 에어 제트팬과 배기팬 기술, 축사 안개 분무기와 냉각 패드 등 폭염 대응 시설·장비 지원을 하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 농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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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푹푹 찌는 더위에 가축들도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폭염으로 지난달까지 가축 총 2천53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돼지가 800마리, 산란계·육계·종계·토종닭 등 닭이 1천730마리다.
지역별로 보면 홍성이 1천663마리로 가장 많았고, 아산 350마리, 논산 290마리, 예산 152마리 등이다.
이는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보험사를 거친 뒤 피해 현황이 들어오다 보니 집계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수치는 앞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위에 약한 젖소·돼지·닭 등은 30도 이상 고온이 지속하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해 면역력과 생산성이 떨어지고, 심각할 경우 폐사한다.
이에 따라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축산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농기원은 4억4천만원을 투입해 에어 제트팬과 배기팬 기술, 축사 안개 분무기와 냉각 패드 등 폭염 대응 시설·장비 지원을 하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 농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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