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음식 배송→울컥 조언" 김혜수 미담이 유독 가슴 울리는 이유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혜수가 또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배우 김남길이 선배 김혜수에게 촬영장 애티튜드를 많이 배웠다면서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낸 것. 이처럼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 동료 선후배 연기자들은 하나같이 그녀의 배려와 매너, 따뜻한 인품을 칭찬하며 '미담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김남길은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 게스트로 출연해 김혜수에게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연기하면서 예민했던 모습에 주변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했다는 김남길은 "주변에 좋은 선배들이 많았다. 작은 역할부터 하면서 많이 배웠던 거 같다. 설경구, 박해일, 정재영, 김혜수 선배한테 애티튜드를 많이 배웠다. 특히 김혜수 선배한테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밀수'에 함께 출연한 선후배들과 감독, 스태프들은 앞다투어 김혜수의 미담을 공개했다. 특히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인터뷰를 통해 상대 배우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김혜수의 촬영장 속 태도를 언급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혜수와 여성 투톱 주연으로 나선 염정아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혜수 언니가 칭찬을 참 많이 해주셨다. '너는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 연기하는데 그게 다 전달 돼'라고 해주셨는데, 그게 저한테 최고의 찬사인데 100번도 넘게 해주시더라. 그렇게 제게 힘을 주시는 분"이라며 "또 매일 같이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선물과 간식을 챙겨준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조인성은 "권상사 캐릭터는 김혜수 선배님이 만들어준 것과 다름없다"라며 "자신 없는 액션신을 촬영할 때도 선배님의 끊임없는 칭찬과 응원에 나도 몰랐던 능력이 발휘됐다"며 김혜수에게 공을 돌렸다.
후배 박정민, 고민시도 "혜수 선배님은 후배들을 너무 잘 챙겨주신다. 함께 작품을 하며 정말 큰 사랑을 받고, 울컥해질 정도로 진심이 담긴 조언을 들었다"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정민은 유튜브 채널, 라디오 등에 출연해 "혼자 산다고 했더니 혜수 선배님이 '집에서 밥을 어떻게 먹어?'라고 하셔서 '저 집에서 밥 잘 안 먹고 시켜 먹어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러면 안 돼'라며 새벽에 고기 등 음식을 냉장고에 다 들어가지도 않을 정도로 보내주셨다. '고기 받았는데 저희 집에 냄비도 없고'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그 다음날 불판까지 보내주셨다"고 미담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민시는 김혜수와 처음 만난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혜수 선배님께 분장차에서 처음 인사를 드렸는데 '자기야, 나는 자기 '마녀'라는 영화 때 너무 좋아해서 내 핸드폰 메모장에 자기 이름을 써놨었어요. 근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네. 앞으로 우리 잘해봐요'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순간 굉장히 울컥했다"고 전했다. 또한 "제가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스타일인데 혜수 선배님께서 '작품 찍으면서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몸을 혹사하면서 일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본인 스스로 더 아껴주고 사랑해 주면서 일해야 오래 할 수 있다'고 얘기해주셨다"고 김혜수의 조언에 감동 받은 사연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tvN 드라마 '슈룹'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도 한 목소리로 김혜수와 배려와 품격을 극찬했다. 특히 극중 김혜수와 모자지간으로 연기한 배우 문상민은 롤모델이 없었는데 김혜수와 함께 작업하면서 그가 롤모델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상민은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자기보다 남을 위하는 마음이 화령 그 자체였다. 분량이 많아 체력적으로 힘드실 텐데도 스태프들을 다 챙기고, 왕자들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놀라워했다. 또한 연기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성남대군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에 있어 김혜수 선배님이 가장 큰 도움을 주셨다. 연기적으로도 정말 많이 배웠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혜수는 배우뿐만 아니라 가수들에게도 따뜻한 선배의 마음씨를 베푼다. 가수 조권은 김혜수에 대해 "나에게 늘 칭찬만 해주셔 자존감 상승시켜주신 분"이라고 밝혔다. 조권은 지난해 KBS 2TV '갓파더'에 출연했을 당시 "힐을 좋아하는 게 많은 사람한테 알려지다 보니까 김혜수 선배님께서 저한테 힐을 선물로 주셨다"라며 김혜수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혜수 선배님은 제가 하이힐 신는 것도 그렇고 춤 추고 하는 것도 그렇고 너무너무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 중 한 분이다. 집에 택배가 왔는데 네다섯 켤레가 있는 거다. 굽이 정말 높다. 저한테 용기를 주시는 분이기도 하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에 강주은은 "굉장히 사랑이 많다. 남편(최민수가)이 작품을 혜수 씨하고 많이 해서 잘 알게 됐다. 문자도 주고받고 저녁도 먹었다. 굉장히 사랑이 많은 분이다"라며 공감했다.
이처럼 김혜수의 동료들을 향한 배려에는 단순한 챙김을 넘어 진심과 인간미가 담겨있다. 유독 김혜수의 미담이 가슴을 울리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김혜수의 동료를 향한 따뜻한 마음 씀씀이는 각자의 분야에서 선배 또는 후배로서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이자 귀감이 되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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