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에 부품 납품한 이 기업,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순고용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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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들이 전년 말 대비 0.9% 늘어난 2천80명을 순고용하며 같은 기간 동안 0.6%를 늘린 대기업보다 증가율이 0.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순고용은 전년 말 대비 0.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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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들이 전년 말 대비 0.9% 늘어난 2천80명을 순고용하며 같은 기간 동안 0.6%를 늘린 대기업보다 증가율이 0.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중에선 고사양 카메라 모듈용 핵심부품 등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자화전자가 가장 많았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순고용은 전년 말 대비 0.9% 늘었다.
500대 상장 중견기업은 코스피(KOSPI)·코스닥(KOSDAQ) 주권상장법인이면서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사업(분기) 보고서상 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기업 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부터 중견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 중 매출액 기준 상위 500곳이다. 다만 합병·분할 등의 이유로 전년 말 대비 10% 이상 변동이 생긴 29곳은 제외했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에서 상실자를 뺀 수치다. 올 상반기 중 상장 중견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격 신규 취득자는 2만7천927명, 상실자는 2만5천847명으로 순증가 인원은 2천80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말 현재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총 고용 인원은 22만2천696명이고, 순고용 증가율은 0.9%로 대기업보다 0.3%포인트가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13개 업종 중 ▲생활용품(-1.0%, -135명) ▲유통(-0.9%, -20명) ▲IT전기전자(-0.3%, -125명)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에서 순고용이 늘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운송업으로 6.2%(281명)가 늘었고 의료기기업(4.5%, 117명), 조선·기계·설비업(2.9%, 365명)이 그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은 2.8% 늘어 4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순고용 증가 인원은 813명으로 상장 중견기업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바이오업(1.6%, 397명)은 증가율로는 5위, 순고용 증가 인원으로는 2위다.
기업별 순고용 증가 인원은 자화전자가 상반기 472명으로 중견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1천923억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애플 납품용 '광학식 손 떨림 보정 부품(OIS)' 생산 공장을 설립한 데 따라 신규 고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메가스터디교육(268명) ▲티웨이항공(229명) ▲세보엠이씨(159명) ▲빙그레(122명) ▲경창산업(111명) ▲위메이드(104명) ▲파라다이스(102명) ▲이수페타시스(94명) ▲비상교육(91명) 등이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반대로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서진시스템으로 157명이나 줄었다. 이어 ▲서울바이오시스(-90명) ▲SUN&L(-87명) ▲네패스(-85명) ▲서울반도체(-84명) ▲쌍용정보통신(-83명) ▲펄어비스(-81명) ▲코스메카코리아(-75명) ▲씨젠(-75명) ▲피에이치에이(-74명)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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