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가격 비교하세요" G마켓, '렌터카' 최저가 예약 서비스

실시간 비교, 쿠폰 적용한 최저가 제안
영역 확장 기류…역량 접목해 저변 확대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G마켓이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가격비교 역량을 적극 활용, 실시간 최저가 렌터카 예약으로 연결하는 개념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용 서비스로 '렌터카 예약'을 개시했다. 네이처모빌리티 '찜카'와 함께 하는 서비스다.

국내외 지역 18곳의 렌터카 2만5000대에 대해 실시간 가격을 검색해 검색 조건에 맞는 최저가 상품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소비자가 보유한 할인 쿠폰을 적용한 최종 가격으로 표출한다. 매 검색마다 쿠폰을 사용한 실제 결제 가격을 확인하는 수고를 줄였다.

전용 키오스크와 콜센터도 마련했다. 렌터카 이용이 많은 제주 지역에선 차량 300대를 전용 차량으로 확보했고, 공항 왕복 셔틀도 운영한다.

여기엔 최근 G마켓이 강조하고 있는 가격비교, 최저가 추천 역량이 적용됐다.

업체 측에서도 렌터카 서비스와 관련해 "가장 큰 특징은 실시간 가격비교"라며 "지역·일정·기타 검색 조건을 설정하면 차종별 최저 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G마켓은 개인 맞춤형 비교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특정 소비자에게 배송비, 적용 가능 쿠폰을 모두 고려해 실질 최저가를 도출한단 것이다.

보유한 할인 쿠폰 종류와 멤버십 가입 여부, 검색 시점 등 각 소비자가 처한 서로 다른 상황에 맞춰 가장 낮은 가격을 제안하게 된다.

이번 렌터카 예약 서비스 도입은 최근 G마켓의 렌탈 분야 영역 확대 기조와도 맞물려 있다.

G마켓은 최근 '기타 렌탈' 카테고리 품목을 분리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상조·인터넷 가입과 렌탈 여행 상담을 별도 카테고리로 구분한 것이다.

이는 저변 확대를 위해 영역을 넓히고 있는 플랫폼들 추세와 맞물린 행보로 읽힌다. 라이프케어 분야 접근성 개선 시도에 해당한다.

플랫폼들의 최근 영역 확장 시도는 뚜렷하다. LF몰에서 '실시간 해외 골프 부킹' 서비스 운영에 나선 게 주요 단면으로 꼽힌다.

무신사는 전통적 영역 버티컬에 더해 '지속가능'과 '여행' 등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 일부 플랫폼은 기존 영역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신라면세점은 여행 플랫폼인 '신라트립'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 2021년 11월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이번에 다시 문을 연 것이다.

이는 면세점이란 주요 역량과 연계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관측된다. 업체도 "비즈니스가 여행과 밀접 관계가 있어 새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라고 했다.

신라트립은 노랑풍선과 협업을 통해 운영한다. 액티비티 상품만 전문적으로 취급, 관련 수요를 유인한다는 방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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