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늘부터 일주일 휴가…국정운영 구상·민생 현장 방문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8. 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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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거제 저도 머무를 예정
휴가 뒤 소폭 개각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부터 6박7일간 일주일간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휴가 동안 대통령 별장이 있는 경남 거제 저도에 머무를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휴가 때는 지역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닷새 동안 서초동 사저에 머물러 저도 방문은 공식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휴가 기간을 지난해보다 늘린 데는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솔선수범’하려는 뜻이 담겼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다만 휴가 기간에도 일부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등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은 향후 정국 구상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1일)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아파트 부실 공사 관련 이권 카르텔 혁파에 대해서는 틈틈이 참모들로부터 경과 보고를 받으며 직접 챙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통시장을 비롯한 민생 현장 방문 등도 예상된다.

휴가 뒤 소폭 개각과 관련한 전망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3개 부처 장관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건의한 오송 참사 관련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인사조치도 휴가 직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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