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익률 1위 ETF, 레버리지 상품도 이겼다는데...비결은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8. 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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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
7월 수익률 43.78%로 가장 높아
포스코·에코프로 그룹주 비중 50% 넘어
한국거래소 황소상. 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2차전지(배터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7월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는 43.78%의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기간 국내 상장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해당 ETF는 기초지수의 일일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들의 수익률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43.4%다. 코스닥150지수의 레버리지 상품들의 수익률도 39% 정도로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 보다 밑돌았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 고수익률의 비결은 2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 관련 핵심 종목이자 주가가 급등한 포스코 및 에코프로 그룹주들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포스코 그룹주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의 합산 비중도 약 22%다. 그 밖에 해당 ETF는 폐배터리 재활용, 실리콘 음극재 등 향후 시장을 주도할 테마주들도 일정 부분 담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시장 상황과 개별 종목 분석을 통해 해당 ETF의 편입 자산 비중을 조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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