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안 팝 요정’ 안나 오브 더 노스(Anna of the North) 9월 첫 내한공연
감각적인 드림팝 사운드를 들려주는 노르웨이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안나 오브 더 노스(Anna of the North)가 오는 9월 23일 토요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다.
안나 로트루드(Anna Lotterud)는 노르웨이의 예비크(Gjøvik)라는 작은 마을 출신으로, 18살에 처음으로 곡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픽 아티스트를 꿈꾸며 호주 멜버른으로 떠난 그녀는 그곳에서 만난 뉴질랜드 출신의 프로듀서 브레이디 다니엘-스미스(Brady Daniell-Smith)와 음악적 교류를 이어가다 프로젝트 듀오 안나 오브 더 노스(Anna of the North)를 결성했다.
2014년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발표한 첫 싱글 ‘Sway’가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았고, DJ이자 프로듀서인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의 리믹스 버전이 700만 회 이상 스트리밍되며 히트를 쳤다. 이후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 H&M의 캠페인 영상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2017년 데뷔 앨범 ‘Lovers’의 동명의 타이틀곡이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에 삽입되며 2000만 이상의 스트리밍 달성, 171개국 Top100 차트 내에 진입하며 평단과 대중에게 호평을 받았다.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와 영국 NME 등 각종 음악 매체들이 주목하며,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일렉트로 팝 사운드의 완벽한 팝 뮤직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2019년 멤버 브레이디가 떠나며 솔로 아티스트로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Dream Girl’의 타이틀곡 ‘Dream Girl’이 아이패드 프로 광고에 삽입되며 화제를 모았고, 유니크한 음색에 더해진 몽환적 팝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들로 전 세계의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최근 세 번째 정규 앨범 ‘Crazy Life’로 노르웨이의 그래미라 불리는 ‘스펠만(Spellemann) 어워드’에서 ‘올해의 팝 앨범’으로 노미네이트되며 투어를 확정 지은 안나 오브 더 노스의 첫 내한공연은 9월 23일 토요일 저녁 7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개최된다.
공연 티켓은 오는 8월 8일 화요일 낮 12시부터 멜론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프라이빗커브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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