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정성호 “이재명 10월 사퇴? 일부의 설…지금 ‘거취 결단’ 시기 아냐”

KBS 2023. 8. 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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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10월 사퇴설? 민주당 분열 바라는 분들 이야기- 8월 구속영장 청구설, 검찰의 엄청난 사전 언론 플레이- 이화영 부인, 남편 위해 싸우지 이재명 위해 싸우겠나? - '정성호 사태' 후 특별면회 제도 변경? "기가 막힌다" - 당시 교도관이 입회해 메모..회유 있었다면 조치했을 것- 체포동의안 기명 투표,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와 별개- 민주당, 수사 검사 명단 공개? 수사 책임지면 될 문제- 지금 시점엔 지지율 별 의미 없어...관망세 연초까지 계속- 이재명 거취 결단? 총선 승리 가능성 제시한 후에 선택해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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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10월 사퇴설? 민주당 분열 바라는 분들 이야기
- 8월 구속영장 청구설, 검찰의 엄청난 사전 언론 플레이
- 이화영 부인, 남편 위해 싸우지 이재명 위해 싸우겠나?
- ‘정성호 사태’ 후 특별면회 제도 변경? “기가 막힌다”
- 당시 교도관이 입회해 메모..회유 있었다면 조치했을 것
- 체포동의안 기명 투표,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와 별개
- 민주당, 수사 검사 명단 공개? 수사 책임지면 될 문제
- 지금 시점엔 지지율 별 의미 없어...관망세 연초까지 계속
- 이재명 거취 결단? 총선 승리 가능성 제시한 후에 선택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2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정성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다양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정성호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이재명 당대표는 지금 휴가를 갔는데 조용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지금 이 대표에 대해서는 두 가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8월 구속영장 청구설, 두 번째는 10월 사퇴설. 정청래 의원은 소설이다, 소설 같지도 않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8월 구속영장 청구설부터.

▶ 정성호 : 그냥 설이죠, 사실은.

▷ 최경영 : 다 설이다?

▶ 정성호 : 일부 의원들의 설이고 어쨌든 이재명 당대표가 구속돼서 이재명 당대표의 리더십이 붕괴되고 또 민주당이 분열되기를 바라는 뭐 그런 분들의 희망 섞인 이야기들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구속영장 청구는 할 거는 같습니까, 8월에?

▶ 정성호 : 저는 뭐 검찰이 지금 너무 청구를 할 건지 말 건지 사실은 검찰이 수사를 법률과 원칙의 수사를 하고 그 나타난 증거에 의해서 영장청구 사안이라면 영장청구를 하고 또 기소할 사안이라면 기소하면 되는 거지 이렇게 검찰이 오히려 영장청구를 위해서 지금 엄청난 사전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뭐 수사한 내용들을 갖다가 그대로 다 풀어내고 진행 과정에서 나타났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또 이야기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얼마나 과도하고 과하고 그런 발언들을 지금 마구 일삼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게 검찰이 어떻게 보면 검찰 발 어떤 설들이 아닌가. 또 그런 사전 어떤 여론 조성용으로 나오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만약에 영장이 청구되면 법원으로 이번에는 바로 가는 거로?

▶ 정성호 : 일단 8월 15일까지 비회기이기 때문에 뭐 당연히 그냥 그거는 가야 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 이후에 회기가 국회가 시작되고 나면 물론 여야가 합의해서 중간에 회기를 중단할 수도 있으니까 그냥 가시면 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 최경영 : 그렇게 될 거라고 보세요?

▶ 정성호 : 저는 뭐 이재명 대표는 본인 스스로 불체포특권 포기했고 법원의 신문을 받겠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실질 심사를 받으면 기각될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상황 자체는?

▶ 정성호 : 저는 뭐 이게 지금 나타난 사안은 어쨌든 대북 방북 대가 다음에 스마트팜 그 비용 대납했다. 이런 건데 이거는 증거가 없다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백현동 사건도 굉장히 무리한 수사이기 때문에 그거를 다시 배임으로 엮는다는 점에서 저는 무죄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뭐 법원에서 합리적으로 증거와 원칙에 의해서 판단할 것으로 저는 예상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쌍방울 대북 송금 같은 경우는 그 남편과 부인 사이에, 이화영 전 지사와 부인이 지금 뭐가 서로 안 맞는 겁니까?

▶ 정성호 : 잘 모르겠습니다. 자주 면회 가서 대화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이화영 부지사는 지금 10개월 이상 구속되어 있습니다. 10개월 이상 구속되어 있는데 밖에 있는, 뒷바라지하고 있는 그 배우자께서 자기 남편을 위해서 어떻게 싸우겠지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싸우겠습니까? 저는 그래도 배우자가 어떤 접견 과정이라든가 또는 뭐 이런 걸 통해서 얻었던, 들었던 이야기들을 갖고서 뭐 근거가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한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그 평화부지사의 아내도 지금 검찰에 입건됐다는 말이죠. 자료 유출 관련한 혐의, 이거 하나하고 그다음에 뭐 거액이 계좌에서 발견됐다, 뭐 이거는 그냥 언론 보도만 있는 거...

▶ 정성호 : 아니, 이거야말로 검찰이 이야기하지 않으면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나오겠습니까? 지금 뭐 피해자 입건했다. 뭐 그런 정도 할 수 있겠지만 어떻다는 내용이다, 어떻다는 증거도 지금 있다. 이게 그야말로 검찰이 수사 내용과 그 과정들 그냥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정치하고 있다?

▶ 정성호 : 정치하고 있죠, 사실. 이거야말로 또 어떻게 보면, 그 배우자의 어떻게 보면 정당한 방어권 행사를 갖다가 어쨌든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여론 조성하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민주당 의원들이 특별 면회 신청을 했었다는 말이죠. 그런데 그것과 관련해서 뭐 한동훈 장관이 의원님을 거론하면서.

▶ 정성호 : 기가 막힙니다, 사실은.

▷ 최경영 : 정성호 사태 이후 뭐 이렇게 이야기를.

▶ 정성호 : 아니, 자꾸 장관이 잘 알면서 특별 뭐 면회, 특별 접견 뭐 자꾸 이야기를 합니다. 이미 그 용어가 없어진 지 10년 전이에요. 장소 변경 접견인데 법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가는 겁니다. 그리고 접견하다가 증거 인멸 또는 회유 이런 게 있으면 중단시키게 되어 있어요. 거기에 교도관이 입회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단 녹음은 안 했지만 교도관 입회해서 다 적었던 거예요. 제가 알기로 굉장히 여러 장 적었습니다. 그 당시 그게 만약 증거 인멸, 회유의 우려가 있다고 하면 바로 어떤 조치를 취했어야죠. 한 달 정도 지난 다음에 이재명 대표 영장 청구하면서 그 이야기를 집어넣은 겁니다, 사실은.

▷ 최경영 : 그런데 증거 인멸, 회유 우려가 있고 뭐 그러면 특별면회도 그냥 다 녹취나 녹음을, 녹화를 해 버리면 서로 간에 떳떳한 거 아니에요? 검찰도 그렇고?

▶ 정성호 : 그거는 당연히 그렇죠. 사실은 그 이전까지는 일반 면회는 녹화했습니다. 녹화, 녹취를 했었는데 장소를 변경해서 하니까 변경된 장소에는 녹화, 녹음을 원래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규정상.

▷ 최경영 : 그러니까 그렇게 해 버리면 되는 거 아니에요?

▶ 정성호 : 네. 그런데 여러 장소로. 장소 가면 여기 갈 수도 있고 저리로 갈 수도 있고 대개 장소가 따로 있지만 저도 다른 장소에 가서 했었습니다. 그래서 교도관이 들을 수 있는 가청 거리에서 입회해서 주 내용들을 메모하고 있습니다. 기록해요, 사실은.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아까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 만약에 구속영장 청구되고 그런 상황이 되면 체포동의안 기명 투표, 혁신위 방안이랄지 이런 것과는 완전히 분리되는 거죠?

▶ 정성호 : 아니, 전혀 별개고요.

▷ 최경영 : 별개죠?

▶ 정성호 : 기명 투표는 국회법이 개정되지 않는 이상 할 수가 없습니다. 여야 합의한다고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기명 투표를 갖고서 당내에서도 무슨 뭐 반대자 색출하기 위한 것이냐. 여러 가지 불만이 나오고 있는데 말이 안 되는 이야기들입니다. 국회법이 개정되어야 하는 것이고 원래 기명 투표 이야기는 사실 저도 한번 했었습니다. 차라리 국회법 개정해라. 왜냐하면 여당에서 뭐 야당에, 지금 민주당에게 방탄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서 오히려 이 체포동의안 부결시키는 그런 장난질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럴 때는 기명 투표하는 게 좋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 저도 한 적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관련해서는 이미 여당 의원 두 분이 법안도 개정안을 내놨어요. 국회법을 개정하자는 그 법안을 여당 의원들이 내놓은 게 있었습니다. 그냥 여야 합의될 문제이기 때문에 전혀 지금 기명 투표 논란하고는 관계가 없다라고 저는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지금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데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해서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실질심사를 또 받게 되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 정성호 : 저는 뭐 법원에서도 국회의 의결을 존중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1차 영장 청구했을 때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와 지금과 상황이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대로예요. 국회가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삼권 분립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국회에서는 가능한 이것을 불구속으로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국회 의결된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됐든 간에 국회에서 부결된 체포동의안의 그 사안에 관련해서 다시 영장 청구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거죠, 사실은요. 철저한 입법부 무시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사법부에서도 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 이후에도 민주당 의원들이 줄줄이 소환되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 에 관해서는 이 사건이 파장이 어디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 정성호 : 저는 뭐 검찰에서 장관이 늘 이야기하듯이 증거가 그렇게 차고 넘치면 뭐 지금 단계에서 조사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왜 조사를 안 합니까? 꼭 윤관석, 이성만 의원을 구속해야만 20명의 의원들을 조사할 수 있는 겁니까? 그렇지 않다는 거 아닙니까? 이미 장관도 20명에 대해서 여러 차례 다 특정이 되어 있다. 그리고 국회 본청을 여러 차례 압수했습니다. 압수수색했기 때문에 그 증거를 갖고 의원들 불러서 판단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 최경영 : 그리고 민주당이 쌍방울 사건 같은 경우에 이게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이라고 해야 하는지 뭐라고 해야 하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여러 가지 단어로 불리고 있는데 수사 검사 4명의 명단을 공개한 거는 이유가 뭐죠?

▶ 정성호 : 어쨌든 뭐 검사들이 무슨 이게 비밀 요원들 아니겠습니까? 수사하는 사건에 관련해서 이러이러한 검사들이 조사하고 있다. 본인들이 그 조사에 대해서, 수사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고 하면 그게 문제될 게 뭐 있겠습니까?

▷ 최경영 : 책임을 지면 된다?

▶ 정성호 : 네, 그렇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좌표 찍기다 뭐 이렇게 이야기하는.

▶ 정성호 : 아니, 좌표 찍기 한다고 해서 민주당 지지자들 뭐 해당 검사에 대해서 뭐 여러 가지 함의하는 여러 가지 그런 걸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 최경영 : 뭘 할 수 있겠느냐?

▶ 정성호 : 국민의 입장에서 의사 표현하는 거지 만약 거기에 대해서 만약 협박이라든가 위협을 한다고 하면 검찰에서 당연히 뭐 입건해서 처벌하지 않겠어요? 어떤 국민들이 지금 대한민국 검사를 협박하고 위협하겠습니까? 좀 묻고 싶어요, 사실. 수사하는데 뭐가 장애가 됩니까?

▷ 최경영 : 명낙 회동은 어떻게 잘된 겁니까? 아니면 그 이후에 어떻게 되나요?

▶ 정성호 : 뭐 잘된 거로 알고 있습니다. 분위기 괜찮았고 뭐 두 분들 서로 덕담하시고 또 미국에서의 생활들 또 이렇게 서로 의견도 나누고 또 국내 정치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씀들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어쨌든 뭐 상당히 지금 나라도 어렵고 당도 위기인데 뭐 함께 가야 되지 않겠냐. 이런 분위기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구체적으로 어떻게 함께?

▶ 정성호 : 저는 뭐 그 내용을 정확하게 두 분 간에 나눈 대화를 알 수는 없고요. 어쨌든 뭐 당 대변인이 발표했던 것은 이재명 대표가 당의 단합에 방점을 두고 이야기를 했고 이낙연 전 대표님은 또 당의 혁신과 관련한 방점을, 혁신에 대해서 방점을 두고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저는 뭐 단합과 혁신이 별개가 아니라 우리 민주당이 지금 나아가야 될 방향, 거기 동전의 앞뒷면 아니겠습니까? 혁신도 해야 하고 또 그러려고 하면 또 단합도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의원님 생각을 좀 듣고 싶은데 어떻게 뭐 일정이 전개가 되어야 민주당 입장에서는 총선에서 승리를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총선의 승리라는 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 수성을 할 정도로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건지 아니면 몇 석을 목표로 하는 건지 그런 것도 궁금하고요.

▶ 정성호 : 일단 뭐 승리라고 한다고 하면 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의석 아니겠습니까? 여당이 150석 넘으면 독주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거를 막을 수 있는.

▷ 최경영 : 그거를 막아야 된다?

▶ 정성호 : 네. 어쨌든 뭐 범야권이 여당의 독주를 과반 어떤 승리를 막을 수 있는 정도 된다고 하면 야당이 패배하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하고 싶고요.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혁신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당 안팎의 공감대를 이뤄서 혁신위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혁신위가 좀 제 역할을 해서 민주당의 어떤 정체성 또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들 또 도덕성 회복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분명한 어떤 기준과 원칙들을 제시하고 지금 혁신위가 좀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좀 지켜보면서 좀 기다려 주는 게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그리고 이재명 당대표의 거취에 관해서 많은 말씀들 하는데 저는 뭐 김영진 정무실장이 잘 말씀했다고 생각해요. 이재명 대표만으로도 안 되고 이재명 대표가 없어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정기 국회를 마무리할 때까지는 이재명 당대표 중심으로 당이 좀 일치단결하는 게, 단결하는 게 굉장히 필요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정기 국회를 마무리할 때까지는?

▶ 정성호 : 네.

▷ 최경영 :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집권 여당 또는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한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지율이 좋아야 될 텐데 지금 대통령 지지율도 안 좋지만 민주당 지지율도 안 좋은 것 같다는 말이죠.

▶ 정성호 : 그런데 뭐 지금 총선을 한 8~9개월 이상 남은 상황에서 지금 지지율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 저도 국회의원 선거를 여섯 번 치렀습니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대개 총선 한 2~3개월 전에 어떤 여론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때 여당이 어느 정도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만한 정책적 성과를 얻었는지, 야당이 그야말로 대안 정당으로서, 수권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어떻게 보이는지 이런 것들이 중요하고요. 그 과정에서 여나 야나 실수를 안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여야가 예를 들자면 실수를 하거나 뭐 정책적인 문제를 갖고서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는데 그게 큰 영향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지금 어쨌든 간에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게 바로 뭐 야당으로 오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사실은?

▷ 최경영 : 그렇더라고요.

▶ 정성호 : 지금은 다 관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관망세가 연말, 연초까지는, 내년 초까지는 지속되겠죠.

▷ 최경영 : 그런데 그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몫은 결국은 이재명 대표에게 있지 않나.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어떤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 그거를 비슷한 말씀을 사실은 의원님께서 <최강시사>에서도 하셨다는 말이죠.

▶ 정성호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왜냐하면 갑자기 어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어떤 결단을 할 수도 있다, 옆에서 봐 온 바로는.

▶ 정성호 : 네, 했습니다.

▷ 최경영 : 그런 말, 지금도 비슷한 생각이세요?

▶ 정성호 : 여전히 같은 생각입니다. 지금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명 당대표만으로도 안 되고 이재명 대표 없이도 안 되는데 지금 이재명 당대표가 당 안팎의 여론에 밀려서 거취를 결단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감동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당을 분명하게 단합시키고 어쨌든 총선 승리의 가능성을 제시한 다음에 본인이 어떤 선택을 해야 국민들과 지지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거고 또 지지자들을 더 결집시킬 수 있는 그런 조건들을 만드는 거죠. 저는 그 시기는 지금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뭐 대표의 거취를 갖고 당내에서 운운하는 것은 더더욱이나 저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혁신위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은데 혁신위원장이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 대 1로 표결해야 되느냐는 자녀의 질문에 관해서 답하는 과정, 이거를 쭉 이야기를 하면서 노인 비하성 발언 또는 민주주의의 1인 1표 원칙을 약간 의심하고 있나? 이런 느낌으로 들리는 발언을 했다는 말이죠. 그러면서 또 있다가 두둔하는 발언이 또 양이원영 의원에게 나왔어요. 이거는 왜? 이런 생각을 원래 좀 가지고 있는 걸까요, 이런 분들?

▶ 정성호 :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어쨌든 대학 교수 출신 아니겠습니까? 정치가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닙니다. 밖에서 논평하고 비판할 때는 쉬울지 모르지만 만만한 게 아니거든요. 국민 전체의 마음을 헤아려야 되는데 말씀하신 전체 전문을 보고 그 맥락을 보면 노인, 어르신들을 폄하하려고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다만 자녀의 말을 인용함에 있어서 분명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죠. 그런 점에서 그런 말 자체를 인용한 것 자체가 이게 당신이 갖고 있던 생각을 일단 보여주는 거 아니냐. 이렇게 오해를 받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충분히 그 점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보고 있고요. 이거에 대해서 뭐 이렇게, 저렇게 말씀하지 마시고 본인도 사과를 하셨지만 혁신위에서도 이거는 잘못된 발언이었다. 이렇게 정리하고 이렇게 하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양이원영 의원도?

▶ 정성호 : 네, 부적절한 발언이었죠, 양이원영 의원의 발언.

▷ 최경영 :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 정성호 : 네.

▷ 최경영 : 대통령 처가 의혹. 양평고속도로도 있고 뭐 여러 가지가, 주가 조작 의혹이랄지 이런 것도 아직 잘 안 풀렸는데 특별감찰관은 지금 뭐 아직 소식이 들리지가 않고.

▶ 정성호 : 저는 참 답답합니다. 어쨌든 특별감찰관 임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거든요. 대선 공약이었고 지금 대통령 배우자분의 일정이라든가 여야의 메시지를 관리하는 팀이 없습니다. 제2부속실을 폐지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여러 가지 지금 뭐 장모가 구속되고 배우자 관련해서 주가 조작 의혹도 계속 나오고 있고 더군다나 지금 뭐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서도 의혹이 있는데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의 친척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말이 없지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는 이거를 관리하는 팀들이 좀 있어야 되고, 청와대 안에. 그리고 이거를 객관적으로 제3자적 입장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감시하고 이거를 갖다 제어할 수 있는 조직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특별감찰관이 만들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빨리 대통령께서 만들라고 하셔야 합니다. 당연히 물론 이거 특별감찰관은 여야가 합의하에 임명하니까 이게 뭐 문재인 정부 때 임명 안 했으니까 우리는 모르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안 되죠.

▷ 최경영 : 대통령실은 여야가 합의해라, 이렇게 입장을 냈는데.

▶ 정성호 : 네. 저는 그러면 여당이 이거를 분명히 특별감찰관 임명으로 받아들여서 빨리 여야 합의 시작해서 빠른 시일 내에 임명하는 게 대통령을 위해서나 나라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대통령이 오늘부터 저도로 휴가를 떠났고요. 하반기 정국을 구상하겠죠.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 정성호 : 대통령께서 지금 뭐 폭우, 폭염으로 민생이 굉장히 어렵고 경제도 심각한 상황인데 지금 6박 7일 가셨다고 하는데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 아닌가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외국에서는 볼 수 있는 사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전례는 별로 없거든요. 국민이 어려울 때 대통령들 휴가 거의 안 갔습니다. 하루 이틀 정도 쉬는 정도였는데 6박 7일 가셨으니까 충분히 나라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시고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역시 국민들을 통합해야 합니다. 국민들을 통합하기 위해서는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야당과 협치를 해야 합니다. 저는 그런 방안을 좀 깊이 고민하시고 휴가에서 돌아오셔서 야당과 좀 적극적 협치에 나서주시기를 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휴가 직전, 가기 전에 이 이권 카르텔. LH 철근 빼먹은 거, 이거 관련해서도 우리 정권에서 그 윤석열 정부에서는 그런 일이 아니고 지난 정부 거다, 다.

▶ 정성호 : 지금 모든 게 야당 탓입니다. 모든 게 전 정권 탓, 모든 게 야당 탓.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지난해 3월에 끝났습니다. 사실상 그때 집권하셔서 지금까지 오고 있는데 여전히 기승전 문재인 정부 탓, 기승전 야당 탓. 이거 되겠습니까, 사실은요? 매우 무책임한 일이죠.

▷ 최경영 : 갔다 와서는 뭐 야당과, 사실 야당 대표나 야당 원내대표라도 만나라. 뭐 이런 이야기가 많았었는데 그거를 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 정성호 : 저는 본인이 정말 야당 대표를 검사 시절의 그 어떤 사고 때문에 뭐 피의자로 지금 혐의를 받고 있는 야당 대표를 못 만나겠다 하면 최소한 여당 대표에게, 여당 지도부에게 적극적으로 야당 만나라 좀 이렇게 지시를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상 여당의 최고 책임자는 대통령 아닙니까? 여당 대표가, 저는 처음 봤어요. 정치 20년 하면서 입만 열면 야당 대표 욕하고 입만 열면 페이스북에다 야당 대표 욕하고 비판하는 이런 여당 당대표는 역대 전무후무할 겁니다. 어떻게 파트너를 그렇게 비판하고 욕하면서 협치를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김기현 대표가 달라져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성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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