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부산시와 손잡고 '서부산' 관광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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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2일 부산광역시와 부산 관광 생태계를 서부산까지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서 발표한 지난해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광지 상위 10곳에 해운대, 광안리, 센텀시티 등 동부산 지역이 다수 포함됐으며 서부산 지역은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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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2일 부산광역시와 부산 관광 생태계를 서부산까지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 관광지는 해운대, 기장 등이 있는 동부산 지역에 편중돼 있다.
부산시에서 발표한 지난해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광지 상위 10곳에 해운대, 광안리, 센텀시티 등 동부산 지역이 다수 포함됐으며 서부산 지역은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유일했다.
관광사업체 인허가 현황도 비슷해 올해 6월 기준 부산 내 2천157개 관광 사업체 중 약 10%인 249개 업체만 서부산권에 위치했다.
관광공사와 부산시는 서부산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영도구에서 처음 개최한 야간관광 축제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7월부터 3개월간 사하구·북구 등으로 확대해 개최한다.
전문가와 함께 영화 속 음식과 요트를 즐기는 '나이트 푸드테라스',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에서의 '나이트 뮤직 캠크닉(캠핑+피크닉)', 북구 화명생태공원 '금빛노을브릿지 야시장'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전날부터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제27회 부산바다축제'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다대포 해수욕장 일대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또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기업인 서프홀릭과 협업해 다대포 해변의 낙조와 서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별바다부산 선셋 서핑'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부산 관광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와 함께 팝업스토어 '부산슈퍼'를 김해국제공항에서 운영한다.
박성웅 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장은 "앞으로 부산시와 함께 부산 관광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남해안 지역까지 아우르는 초광역 관광 활성화를 통해 외래 관광객 3천만명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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