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억? 더 써!' 아스널, 우승 초강수...그야말로 깜짝 영입→개인 합의 완료

2023. 8.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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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우승을 위한 초강수를 뒀다.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은 역대급 이적시장을 보냈다. 카이 하베르츠와 율리안 팀버를 영입하면서 각각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 팀버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00억원)를 투자했다. 또한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에 1억 500만 파운드(약 1,700억원)를 쓰며 여름에만 총 3200억을 썼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스널은 골문 보강도 준비하고 있고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27)와 링크가 났다. 라야는 스페인 출신으로 발 밑이 뛰어난 골키퍼다. 패스 능력과 함께 정확한 킥 능력으로 후방빌드업에 최적화된 골키퍼다. 신장은 작지만 엄청난 순발력으로 선방을 펼친다.

라야는 브렌트포드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라야를 원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굴리에모 비카리오,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하며 골문을 맡겼다.

아스널의 라야 영입은 깜짝 소식이다. 아스널은 애런 램즈데일이라는 확실한 주전 골키퍼가 있다. 라야와 유사한 램즈데일은 2021-22시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램즈데일의 이적료는 2,800만 유로(약 400억원)로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램즈데일은 눈부신 활약으로 보답했고 최근에는 장기 재계약도 체결했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라야 영입을 통해 골키퍼 경쟁 구도를 그리려 한다. 더욱이 램즈데일이 올시즌 후방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고 프리시즌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기에 골문 강화를 결정했다.


개인 합의는 완료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라야는 아스널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브렌트포드는 선수 측으로부터 아스널 이적을 희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곧 구단 사이의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렌트포드는 라야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60억원)를 원하고 있다.

[다비드 라야·미켈 아르테타·애런 램즈데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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