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르브론 떠나자 실패했다는 비판에 “앞으로 보여줄게”[NBA]
카이리 어빙(31·댈러스 매버릭스)이 증명해야 할 것이 생겼다.
어빙은 지난 1일 오후(한국시간) 2017년 르브론 제임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난 이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는 주장에 답했다.
그는 “향후 몇 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 달라”라면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르브론과 어빙은 4년 동안 함께 짝을 이루어 매번 동부 콘퍼런스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들은 NBA 파이널에서 리그 최다승(73승) 보유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52년 만에 클리블랜드 도시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었다.
하지만 어빙이 2016-17시즌 이후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르브론과 결별하게 됐고, 결국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하게 됐다. 어빙은 브루클린 네츠로 합류하기 전 2년 동안 그곳에서 머물렀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에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됐고 이번 여름에 3년 재계약한 후 소속팀에 머무르고 있다.
어빙은 클리블랜드와 이별한 이후 정규시즌 290경기 동안 평균 25.8득점 4.7리바운드 5.9어시스트 1.3스틸 야투 성공률 49%(19.5개 시도) 3점 성공률 39.9%(7.2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90.1%(4.2개 시도)를 기록했다. 180클럽(야투 성공률 50%, 3점 성공률 40%,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에 가까운 수치는 어빙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격에 임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어빙은 올스타에 4번이나 선정됐다.
다만, 어빙은 NBA 결승 무대에 다시 서지 못하게 됐다.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그의 유일한 팀은 17-18시즌 보스턴이었지만, 왼쪽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바지하지 못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은 댈러스의 어설픈 보강과 노골적인 탱킹 덕분에 플레이인 토너먼트마저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댈러스 프런트도 이번 오프 시즌에 부족했던 수비와 리바운드 부족을 채우는 데 집중했다. 이들은 그랜트 윌리엄스, 데릭 라이블리 2세(신인), 리션 홈즈 그리고 단테 엑섬 등을 보강했다.
루카 돈치치와 함께하는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이한 어빙은 건강을 유지하고 공격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면 험난한 서부 콘퍼런스 레이스를 통과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빙이 언급한 대로 몇 년이 지난 시점에 이르러 르브론 이후 시대와 관련해 변경 사항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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