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가왕 역사들'…13년 만에 금메달 '으랏차차'
【 앵커멘트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폭염을 잊고 훈련 삼매경인 선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역도 선수들인데요. 금메달을 향한 멋진 노래실력도 뽐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올해 아시아선수권 여자 역도 76kg급 1위에 오른 김수현.
▶ 인터뷰 : 김수현 / 여자 역도 국가대표 - "노래로 역도를 알리게 된 거예요. 그동안 갈고 닦았던 저의 끼를 맘껏 표출해봤습니다."
체육관을 가득 채운 기합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결연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여자 역도 국가대표 - "경기를 보시면 힘이 아마 느껴지실 거예요. 얘들이 정말 이를 갈았구나 하면서…."
김수현의 목표는 아시안게임 시상대 맨 꼭대기에 처음 올라 맘껏 노래를 부르는 일입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여자 역도 국가대표 - "무대를 무서워하지 않으면 경기 때도 다 느껴지더라고요. 도움이 됐어요."
"걷다가 지치면 내가 그대를 안고 어디든 갈게. 이젠 나만 믿어요."
남자 81kg급 박주효도 숨겨둔 노래 실력을 아낌없이 뽐냅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장미란 이후 13년 만의 금메달을 안기려고 오늘도 노래에서 기를 받아 봅니다.
▶ 인터뷰 : 박주효 / 남자 역도 국가대표 - "(시상대에서) 다섯 곡도 할 수 있어요. 메달만 따면."
'노래하는 역사들'의 하모니가 항저우에 울려 퍼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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