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美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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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영업망을 보유한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인수하면 해외 직판(직접판매) 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에 성공할 경우 미국·유럽 내 300여명의 전문 판매 인력을 보유하게 돼 직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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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내 글로벌 영업망 흡수로 '직접판매' 체계 구축 가능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영업망을 보유한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인수하면 해외 직판(직접판매) 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체적인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생산 역량에 바이오젠의 판매망이 더해질 경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세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젠 역시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매각주관사 선정 후 여러 인수 후보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젠은 지난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당시 공동으로 출자한 기업이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다양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는 등 협업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를 비롯해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우비즈 등을 글로벌 시장에 유통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에 성공할 경우 미국·유럽 내 300여명의 전문 판매 인력을 보유하게 돼 직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액 7억5100만달러(약 9700억원)를 기록했다. 인수 규모는 1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매각은 지난해 기대를 모았던 알츠하이머 신약 '아두헬름'의 상업화 실패 이후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비롯한 고강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두헬름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게임체인저로 주목받았지만 부작용과 효능 이슈 등 영향으로 상업화에 실패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최종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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