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김하성 'SD서 한솥밥'-벌랜더 '휴스턴 복귀', 트레이드 마감일답네

김성수 기자 2023. 8. 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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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메이저리그(MLB) 팀들의 의지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엄청난 계약을 만들었다.

최지만(32)은 김하성(27)이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해 한솥밥을 먹고, '금강벌괴'로 불리는 투수 저스틴 벌랜더(40)는 9개월 만에 친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복귀했다.

에이스급 투수인 맥스 슈어저를 텍사르 레인저스로 보낸 데 이어 벌랜더까지 휴스턴으로 트레이드하며 올 시즌 MLB 연봉 공동 1위(4333만달러·약 559억원) 2명을 모두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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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메이저리그(MLB) 팀들의 의지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엄청난 계약을 만들었다. 최지만(32)은 김하성(27)이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해 한솥밥을 먹고, '금강벌괴'로 불리는 투수 저스틴 벌랜더(40)는 9개월 만에 친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복귀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MLB.com은 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마감이렝 좌완 투수 리치 힐과 1루수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베테랑 최지만과 힐을 받고, 좌완 잭 울프,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7위에 머물러 있는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행 막차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와의 격차는 5경기다.

이로써 피츠버그에서 배지환과 호흡을 맞추던 최지만은 남은 시즌을 김하성과 보내게 됐다. 올해 4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 후 3개월 가까이 회복기를 가졌던 최지만은 지난 7월8일에 빅리그에 복귀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05, 6홈런, 11타점에 그쳐있지만 최근 선발 출전한 8경기에서 홈런 4개를 치며 뜨거운 장타력을 보이고 있다. 최지만은 이제 올 시즌 공수에서 대활약 중인 김하성과 '코리안 듀오'를 결성해 샌디에이고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어야 하는 특명을 받았다. 최지만과 힐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왼손 거포를 원했다. 최지만은 상대가 우완 선발을 내세울 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좌완이 선발로 마운드에 서면 대타 요원으로 대기할 것"이라며 "김하성이 원하는 월드시리즈 무대를 이미 경험한 타자"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던 2020년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뛰었다.

김하성. ⓒ연합뉴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휴스턴에서 뉴욕 메츠로 이적한 빅리그 대표 에이스 투수 벌랜더는 9개월 만에 친정에 돌아왔다.

MLB.com은 "메츠가 벌랜더를 휴스턴으로 보내고 외야수 드루 길버트와 라이언 클리퍼드를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전했다.

벌랜더는 MLB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세 차례(2011년, 2019년, 2022년)나 수상한 최정상급 투수다. 올 시즌에도 6승 5패 평균자책점 3.15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개인 통산 성적은 250승 138패 평균자책점 3.24다.

하지만 벌랜더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메츠는 50승 55패,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무르며 결국 판매자로 태도를 전환했다. 에이스급 투수인 맥스 슈어저를 텍사르 레인저스로 보낸 데 이어 벌랜더까지 휴스턴으로 트레이드하며 올 시즌 MLB 연봉 공동 1위(4333만달러·약 559억원) 2명을 모두 정리했다.

저스틴 벌랜더.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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