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하주차장 부실, 카르텔 깨부숴야" 전 정권 겨냥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임대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의 근본 원인을 "건설 산업의 이권 카르텔"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공사 설계와 시공, 감리 등 전 분야에서 부실이 드러났다며, 관리감독 책임을 진 LH와 지난 정권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21년 내부 정보를 활용한 임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LH.
이 시기 임대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한 관리 감독 또한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건설 산업의 이권 카르텔"이라 명명하고, 부패를 혁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특히, 국민 안전을 도외시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깨부수어야 합니다."
대통령실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임대아파트에 대해 부실 공사 문제가 불거진 것을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무량판 공법'이 대부분 지난 2017년부터 보편화된 만큼, 윤 대통령은 책임이 지난 정부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무량판 공법 지하 주차장은 모두 우리 정부 출범 전에 설계 오류, 부실 시공, 부실 감리가 이루어졌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윤 대통령은 "법 위반 사항은 엄정한 행정 및 사법적 제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국토부 전수조사 이후 칼바람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또다시 남탓에 열중"이라며 "본인 '처가 카르텔' 문제를 엄중히 다루기 전에는 국민 누구도 믿지 않을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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